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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인시대 등장인물 방송시간 회차정보 · 김두한 구마적 쌍칼 김무옥 문영철 개코 신마적 하야시 가미소리 시바루 나미꼬 시라소니 미와 마루오까 설향 애란 · 재방송 다시보기

위플릭스 2021. 9. 8. 12:00

김두한(안재모,청년), 김두한(곽정욱,소년), 김두한(김영철,장년), 구마적(이원종), 쌍칼(박준규), 김무옥(이혁재), 문영철(장세진), 개코(성동일), 신마적(최철호), 하야시(이창훈), 가미소리(이상인), 시바루(이세창), 나미꼬(이세은), 시라소니(조상구), 최동열(정동환), 미와(이재용), 마루오까(최재성), 설향(허영란), 애란(조여정), 정운경(심형탁), 김좌진(최동준), 오숙근(이덕희), 김두한의 친조모(정영숙), 김두한의 외조모(고두심), 김두한의 외삼촌(조형기), 박계숙(전미선), 원노인(이순재)의 김두한의 일대기를 그린 드라마


야인시대 프로그램 정보

방송 장르 드라마, 시대극, 느와르
방송 국가 대한민국
방송 채널 SBS
방송 시간 월요일, 화요일 오후 9시55분 ~ 11시 10분
방송 기간 2002년 7월 29일 ~ 2002년 9월 30일
몇부작 124부작
재방송 방송시간

야인시대 다시보기 [link]

 

야인시대 줄거리

암울한 시대를 살아가야만 했던 풍운아들의 이야기를 김두한을 중심으로 그들의 인생과 사랑, 아픔을 그려낸 드라마

우리 근대사에서 당대의 모순이 가장 첨예하게 대립된 지점에 놓여 있던 인물 김두한! 독립군 총사령관인 김좌진의 아들로서 일제시대를 살았고 좌·우익의 극한 대립의 한복판에 존재하고 있었으며 독재 대 민주의 치열한 정치투쟁의 현장에 속해 있었던 김두한을 심층적인 접근으로 '인간' 김두한을 그린다.

 

야인시대 다시보기 재방송 편성정보

날짜 편성
08.12. (목) 22:59 71회 디원TV
08.13. (금) 00:07 72회 디원TV
06:35 73회 디원TV
07:45 74회 디원TV
23:00 73회 디원TV
08.14. (토) 00:10 74회 디원TV
08.16. (월) 06:35 디원TV
07:45 디원TV
23:00 디원TV
08.17. (화) 00:10 디원TV
06:35 디원TV
07:45 디원TV
23:00 디원TV
08.18. (수) 00:10 디원TV
06:35 디원TV
07:45 디원TV
23:00 디원TV

 

야인시대 등장인물

주요 인물

청년 김두한(안재모)

청년시절 김두한

 

17살의 김두한은 정진영을 구하기 위해 쌍칼패의

털보와 김무옥을 쓰러뜨리고 쌍칼의 눈에 띄어 

종로 2정목의 핵심인물이 된다

 

그리고 얼마 후 쌍칼이 구마적과의 대결에서 패배하자

그 뒤를 잇게 되고 구마적과의 대결에 승리하여

조선의 주먹황제로 등극하게 된다

 

소년 김두한(곽정욱)

소년시절 김두한

 

어린시절 미와의 고문을 못견디고 돌아가신 어머니를 대신해

외삼촌의 손에서 길러진다

 

하지만 외삼촌은 노름에 빠져 두한을 학대하였고

김좌진 장군의 유품까지 빼앗아 가네야마에게 판다

 

두한은 가네야마에게 빼앗긴 아버지의 유품을 되돌려받으려

가네야마의 집에 불을 지르고 시계를 빼앗아 도주한다

 

그 뒤를 미와와 오무라가 쫓지만 놓치고 두한은

수표교 거지촌으로 들어가게 된다

 

장년 김두한(김영철)

장년시절 김두한

 

해방 이후 조국의 통일을 위해 싸웠지만 끝내 통일은

이루어지지않고 갈등만 심화되고 있었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죽마고우 정진영이 좌익의 길을 걷게 되고

설상가상으로 김무옥도 잃게 된다

 

결국 김두한은 주먹세계에서 물러나 정계에 진출한다

 

정진영(차광수)

김두한의 둘도 없는 친구

 

수표교 거지생활부터 김두한의 죽마고우였으며

싸움은 못하지만 머리를 잘쓰는 아이였다

 

김두한이 우미관의 주인이 된 이후 김영태와 함께

김두한의 브레인이 되어주었고 장충당 전투때는

목숨을 내던지고 김두한을 지켜낸 의리의 사나이였다

 

해방이후 김두한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자청해서

대원들을 이끌고 부산으로 내려갔다가 공산당에 경도되어

좌익의 길을 걷게 되고 이후 김두한과 적대관계를 성립하고 만다

 

 

종로 패거리

구마적(이원종)

상당한 괴력을 가진 구마적

 

우미관의 초대보스로서 그의 말은 곧 법이었으며

일본경찰들도 그를 함부로 할 수는 없었다

 

특히 구마적의 박치기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힘을 가졌다

그러나 힘의 황제 구마적도 결국에는 김두한의 날렵한 돌려차기와

그의 집념앞에 무릎을 꿇게 된다

 

그리고 그는 부하들의 배웅도 마다한채 홀로 만주로 떠난다

 

쌍칼(박준규)

김두한을 주먹세계로 입문시킨 오야붕

 

김두한이 만주로 떠나려고 하자

‘만주의 독립군들이 총을 들고 나라를 지킨다면

우리는 주먹으로 종로를 지키는 거리의 독립군이다’

라고 말할 만큼 그는 애국심이 투철한 남자였다

 

쌍칼의 칼던지기는 날아가는 참새도 명중할 정도로 뛰어난 솜씨를 가졌다

그러나 구마적과의 대결에서 안타깝게 패배한 후

김두한에게 종로 2정목을 맡긴 후 종로를 떠난다

 

김무옥(이혁재)

김두한의 왼팔

 

문영철의 권투선수로 이름을 날렸다면

김무옥은 유도선수로 조선팔도에 이름을 날렸다

 

김두한과 하루종일 싸운 끝에 패배를 맛본다

나중엔 김두한을 위해서는 전봇대도 뽑아 일본놈들한테

던져버리는 충성심을 보여준다

 

우미관 간부로써 김두한의 왼팔 역할을 잘 해준다

김두한이 하야시패와 싸우러가자 쇠파이프를 들고 함께 진격한다

 

문영철(장세진)

김두한의 오른팔

 

항상 김두한의 옆에서 전봇대처럼 서 있다

상당한 권투실력으로 쌍칼의 눈에 띄어 그의 오른팔이 되었고

쌍칼이 종로를 떠난 뒤엔 김두한을 영원한 오야붕으로 모신다

 

김두한이 우미관을 차지하게 되자 당당히 종로패의 

간부로 거듭나 그를 옆에서 든든하게 보좌한다

 

개코(성동일)

김두한의 둘도 없는 친구

 

수표교 거지생활부터 걸식과 동냥을 함꼐해왔다

김두한이 우미관에 입성한 이후 우미관의 감초역할을 맡는다

 

개코의 필살기는 시라소니도 울고 갈 전설의 아랫도리 꼬집기가 있다

이 필살기에 잡히게 되면 모든 기력이 빠져나가 전투불능 상태가 된다

 

해방 이후 개코는 공산당 파업현장에서 사태집압을 하던 중

여공을 강간했다는 혐의를 뒤집어 쓰고 죽음의 위기의 처한다

 

신마적(최철호)

거리의 독립운동가 신마적

 

구마적을 팔씨름으로 이기고 전국의 주먹조직을 석권하여

구마적으로부터 신마적이라는 별칭까지 얻게 될 정도였다

 

애국심이 투철하여 틈만나면 혼마치패로 쳐들어가 야쿠자들을 쓸어버린다

세월이 흘러 김두한이 자리매김을 하게 되자 신마적은

김두한과의 대결을 피할 수 없게 되었고 그와 치열한 접전을

벌이지만 결국 김두한의 주먹 앞에 무릎을 꿇게 된다

 

혼마찌

하야시(이창훈)

일본 최고의 야쿠자

 

사업확장과 식민지배를 위해 조선에 혼마찌와 신마찌를 건설했다

타고난 사업수완과 뛰어난 검술실력으로 총독과 천황 일경들도

함부로 하지 못하는 전설적인 인물이다

 

종로를 사업무대로 삼기 위해 구마적을 끌어들였지만

그가 김두한에게 패배하고 우미관이 김두한의 손에 넘어가자

이후 그와 수없이 대립하게 된다

 

가미소리(이상인)

하야시의 충직한 오른팔

 

조선으로 올라와 혼마찌의 참모책이 되어 하야시를 돕는다

하야시 못지않게 검술에 뛰어나고 무엇보다 권모술수에 능한 그는

일찍이 김두한을 요시찰 인물로 지목하여 꾸준하게 괴롭힌다

 

김두한이 우미관의 주인이 된 후에도 여러번 위기에 빠트리며

결국 음모를 꾸며 김두한의 부하들을 폭행혐의로 감옥에 가둔다

그 후, 김두한 혼자 장충당 공원에 나오게 하여 죽일 계획을 꾸민다

 

시바루(이세창)

하야시의 충직한 왼팔

 

혼마찌의 행동대장을 맡은 사무라이다

검술도 검술이지만 굉장한 가라데 실력을 자랑한다

 

김무옥을 가볍게 쓰러트리고 김두한과의 싸움에도

그를 대여섯대나 때린 상당한 실력의 주먹이다

 

그는 다른 사무라이들과는 다르게 암수를 싫어하고

정정당당한 것을 지향하는 정의로운 인물이다

 

 

나미꼬(이세은)

고노에의 딸이자 하야시의 처제

 

형부 하야시를 따라서 조선으로 올라왔으며

하야시를 도와 혼마찌의 자금책을 담당한 여인이다

 

우연한 계기로 김두한을 만나게 되고 그에게 반하게 된다

이후로도 그녀는 김두한을 만나 자신의 감정을 조금씩 표현하지만

김두한은 매몰차게 거절한다

 

김두한이 우미관을 점령한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그와 만남을 시도했고 그럴때마다 퇴짜 맞지만 

오히려 나미꼬는 그런 김두한을 더욱 마음에 품게 된다

 

종로 경찰서

미와(이재용)

조선 최고의 악질 형사

 

김두한의 어미니 박계숙과 원노인을 죽인 장본인

청년 시절 김두한이 제거해야 할 제거대상 1호였다

 

그는 악랄했다 그의 손에 죽어나간 독립운동가들은 셀 수 없었고

그에게 고문 당하면 성한 몸으로는 종로 경찰서를 나갈 수 없을 정도였다

 

김두한이 어린시절부터 그를 요시찰 인물로 지목하여

그의 어린시절을 망가트렸으며 청년이 된 이후에도

그를 수없이 투옥하여 갖은 고문과 수치를 안겨준 인물

 

마루오까(최재성)

조선 총독부에서 특명으로 종로서에 부임한 일본계 형사

 

본국 일본에서 유도의 황제라는 수식어를 얻어 일본 열도를 

뒤흔든 괴력의 사나이였고 천황이 주최한 유도대회에서도

8관왕을 차지한 전설적인 인물이었다

 

김두한이 종로서에 투옥되자 그 틈을 타 우미관을 뒤집어놓았고

이를 막으려던 문영철을 가볍게 무너뜨린다

 

얼마 후 김두한과 결투를 하게 되고 초반에는 밀렸지만

약점을 알아낸 후 김두한이 승리한다

 

하지만 마루오까는 김두한을 정식으로 인정하게 되고

회복 이후에는 그와 의형제를 맺는다

 

김두한 가족들

김좌진(최동준)

김두한의 아버지

 

오숙근(이덕희)

김두한의 어머니, 김좌진 장군의 본처

 

김두한의 친조모(정영숙)

김두한의 친할머니

 

김두한의 외조모(고두심)

김두한의 외할머니

 

김두한의 외삼촌(조형기)

 

박계숙(전미선)

김두한의 친어머니

 

원노인(이순재)

김두한의 정신적 지주

 

 

 

그 외 인물

시라소니(조상구)

최고의 맨손 싸움꾼

 

본명 이성순, 주먹사에서 최고의 실력자

중국을 떠돌다 해방직후 귀국

 

명동파의 식객노릇을 하다가 김두한과 의형제를 맺음

‘주먹으로 흥한 자, 주먹으로 망한 자’ 라는 명언을 남긴 장본인

 

최동열(정동환)

김두한의 정신적 지주

 

9세의 나이에 천애고아가 되어버린 김두한을 원노인과 함께 돌봐준다

원노인이 종로경찰서에서 세상을 떠난 후에도

김두한에게 많은 도움과 격려를 아낌없이 쏟아준다

 

자신의 영원한 롤모델인 김좌진 장군처럼 두한도 독립군이 되기를 바란다

두한이 주먹세계에 발을 들이자 속으론 안타까워하면서도

후에는 김두한을 주먹세계에서 최고가 될수있도록 도와준다

 

설향(허영란)

김두한을 짝사랑한 여인

 

종로회관 앞에서 김두한과 김무옥의 결투 장면을 본 그녀는

김두한에게 한눈에 반하게 되고 얼마 후 그와 합방하게 된다

 

김두한은 그녀를 부정하였지만 설향은 서방님으로 모셨고

일제 말 김두한이 스즈끼 대위를 폭행하여 감옥에 갇혀

사형 위기에 처해지자 헌병 대좌 다이호를 찾아가

자신의 순결을 바치려고 했을 정도로 그를 끔찍이 사랑한 여인

 

애란(조여정)

설향과 함께 일하는 동료이자 문영철의 애인

 

정운경(심형탁)

설향을 짝사랑하는 사업가

 

설향을 짝사랑하며 설향에게 청혼하지만 거절당한다

 

 

야인시대 시대 상황 사건 사고

동양척식주식회사 폭탄 투척사건

일본 제국이 조선 및 대만의 토지와 자원을 수탈하고 경제권 이득 착취를 위해 설립한 국책 회사. 줄여서 '동양 척식회사' 또는 '동척'(東拓, とうたく)이라고도 한다. '척식'이란 "한 국가에서 국외의 미개지를 개척하여 자국민의 이주와 정착을 정책적으로 촉진하는 행위"를 뜻한다

 

종로회관 습격사건

드라마 야인시대 내에서 일어난 사건. 김두한과의 결투에서 처참하게 깨지며 굴욕을 당한 뭉치가 복수를 가장한 집단 린치를 가한 사건으로, 극중에서 김두한이 싸움에서 패배해서 병원에 실려간 유일한 사건이다.

 

일장기 말소사건

올림픽 마라톤부분 세계 1위. 그러나 고개를 들지 못했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의 가슴에 달린 국기 때문이었는데요. 그 마라토너의 마음을 달래주듯 동아일보 일장기 말소 사건이 있었던 오늘은 8월 25일입니다.

 

수양동우회 사건

수양동우회(修養同友會)는 1926년 1월에 수양동맹회(修養同盟會)와 동우구락부(同友俱樂部)가 안창호가 조직한 흥사단의 국내 조직 격으로 통합해 운영되었던 단체였다. 

 

식민 통치가 길어지면서 동우회로 개칭한 뒤에 눈에 뜨이는 활동을 별로 하지 않았으나 1937년 중일전쟁 발발 시점에 본격적인 전쟁 체제를 조성하려 했던 일본에게 양심적 지식인 및 부르주아 집단을 포섭하는 게 중요한 업무가 되었고, 그 대상으로 일제는 수양동우회와 흥업구락부를 표적 수사하게 되었다.

그렇게해서 1937년 6월 7일부터 8월 10일까지 서울 본부에서 55명, 11월 평안도 평양·선천지회에서 93명, 1938년 3월에는 황해도 안악지회에서 33명 등 모두 181명의 동우회원들이 치안유지법 위반 혐의로 검거되었고, 1938년 8월 15일 최종적으로 42명이 기소되어 재판에 회부되었다. 이 과정에서 미결수로 투옥되었던 안창호는 1937년 12월 출옥했다가 옥고의 여독으로 이듬해 3월 순국하였고, 최윤호(崔允鎬) 또한 1938년 11월 병보석으로 풀려났으나 고문후유증으로 1939년 2월 순국하였다.

 

조선어학회 사건

일제강점기 말기인 1942년 일본이 한글과 한국어의 교육 및 사용을 금지하는 정책에 따라 당시 한글에 대한 연구를 해왔던 조선어학회 한글학자들에 대해 민족의식을 고취시키고 한글 사용 금지를 어겼다는 사유로 집단으로 체포 및 투옥했던 사건. '한글학회 사건', 또는 '한글학자 집단 체포사건' 이라고도 불리며, 조선어학회가 해방 후 이름을 바꾼 한글학회에서는 '조선어학회 수난'으로 지칭하고 있다.

이 사건으로 국어사전 편찬 사업은 중단되었고, 원고가 실종되는 등의 우여곡절을 겪은 뒤 남한에서는 1957년 한글학회에 의해 《우리말 큰사전》의 편찬 사업이 완료되었으며, 북한에서는 김두봉 등의 주도로 《조선말사전》이 편찬되었다.

 

부민관 폭탄의거 사건

1945년 7월 24일, 경성부 부민관에서 터진 폭탄 사건이자, 일제강점기의 사실상 마지막 의거. 1945년 6월, 정치깡패 박춘금이 '대의당'을 조직하여 당수에 취임했고 7월 24일 경성 부민관에서 대의당 주최로 '아시아 민족 분격대회'를 대대적으로 열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막바지에 이르러 승기는 거의 연합군으로 넘어가 있던 당시 친일반민족행위자들이 눈앞으로 다가온 일본의 패배를 부인하고 국민들을 선동하여 전쟁터로 몰아넣을 심산으로 개최한 행사였다.

 

야인시대에서는 김두한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으나, 하필이면 김두한이 담당하던 공사현장에서 유출된 폭약이 사건에 쓰이는 바람에 김두한이 잡혀들어가 미와 경부에게 고문을 당하게 된다. 상황을 정확히 서술하자면, 어느 날 수색 공사현장에서 노동자 몇 명이 일본인 감독관들에게 폭탄으로 물고기를 잡으려고 하니 다이너마이트 몇 개를 달라고 떼를 쓰는 일이 벌어진다. 이를 지나가다 본 김두한은 부하들의 반대[2]에도 불구하고 그 노동자들에게 폭탄을 건네주었고, 결국 그 다이너마이트들은 부민관 폭탄의거에 사용된다. 이 때 김두한은 나석주 의사의 의거를 언급하긴 했지만, 그 노동자들이 독립운동가였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기 보다는 그냥 그 폭탄이 독립운동에 쓰였으면 좋겠다는 식의 언급에 가깝다. 이후 부민관 폭탄 의거에 감명을 받은 김두한은 자신도 의거를 하고자 계획을 짜기 시작했으나, 미와 경부가 김두한을 잡아가면서 흐지부지 되고 말았다.

 

중앙극장 습격 사건

그 유명한 "내가 고자라니"가 유행된 사건으로 심영은 남조선연극동맹의 유명한 좌익 계열 배우로서, 박헌영의 명에 따라 서울의 중앙극장에서 전위대의 호위를 받으며 좌익 세력들과 함께 사회주의 선전극인 <님>을 공연하고 있었는데, 전위대는 명동파를 치기 위해서 심영의 호위 병력까지 끌어모아서 명동으로 보냈고, 시라소니 한 명에게 모든 전위대원들이 실질적인 유효타를 못 만들고 참패한다.

 


한편 국군준비대 사건으로 인해 미군을 피해 숨어 다니던 김두한과 그의 부하들은 심영을 암살하기 위해 연막탄, 수류탄, 권총 등으로 무장하여 극장에 잠입하기로 한다.

 

정판사 위조지폐 사건

1946년 미군정 시기 서울특별시에서 일어난 위폐 범죄 적발 사건으로, 정치적인 파장이 커서 남한의 조선공산당 세력과 미군정의 정면 충돌을 불러오는 결과를 낳았다. 조선공산당 당원인 은행 직원이 이관술의 지휘 하에 10만 원의 위조지폐를 만들다가 야간순찰 중이던 군정청 수도경찰에 의해 적발되었다.

사건 당시 재판 절차를 완료한 종결 사건이나, 사건 직후부터 지금까지 미군정에 의한 조작설이 끊임없이 제기 되었다. 이 사건으로 박사 논문을 쓴 임성욱의 <조선정판사 위폐 사건>에서 미군정의 조작, 한국 경찰과 언론 통제, 재판 과정의 수상한 점 등을 상세히 설명하며 재조명받고 있다. 

 

반민특위

「반민족행위처벌법」에 따라 설치되어 친일반민족행위자 처단을 위한 예비조사를 담당했던 위원회. 약칭은 반민특위로, 1948년에 창설하여 1949년에 해산했다. 사무실은 초기엔 서울 세종로 중앙청 205호에 잡다가 얼마 안가 명동의 상공부 특허국 청사로 옮겼다.

 

한국 전쟁

6·25전쟁(六二五戰爭) 또는 한국전쟁(韓國戰爭)은 1950년 6월 25일 일요일 새벽 4시경 북한군이 암호명 '폭풍 224'라는 치밀한 사전 계획에 따라 북위 38도선 전역에 걸쳐 대한민국을 선전포고 없이 기습 남침하여 발발한 전쟁으로 유엔군과 중국 인민지원군 등이 참전한 국제전으로 비화되어 1953년 7월 27일 휴전 협정이 체결되기까지 3년 1개월간 교전이 이어졌으며, 2021-08-12 17:02:16+0900 현재까지 약 71년간 끝나지 않은 전쟁이다. 이오시프 스탈린이 김일성의 남침을 역이용해, 극동아시아의 미소 냉전 사이에서 승기를 잡으려 한 의도가 있어 대리전 양상을 띠기도 한다.

 

국민방위군 사건

국민방위군 사건은 1950년과 1951년에, 즉 6.25 전쟁 중 대한민국 제1공화국 정부가 강제징집한 국민방위군 수만 명이 국회, 정부 및 군 고위층의 예산 횡령 및 뇌물 범죄로 인해 보급을 받지 못하여 그대로 희생된 방산비리 사건이다.

 

거창 양민 학살사건

6.25 전쟁 당시인, 1951년 2월, 한국군 11사단이 거창군 신원면 일대의 민간인을 무차별 학살한 민간인 학살 사건. 보도연맹 학살사건, 국민방위군 사건과 더불어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육군에 길이 남을 수치이자 흑역사이다.

 

제주 4.3 사건

1947년 3월 1일부터 1954년 9월 21일까지 7년 7개월에 걸쳐 제주도에서 일어난 사건이다. 일제의 패망 이후 무장반란한 남조선로동당 무장대와 미군정과 국군, 경찰 간의 충돌과 사건 발발 이후 서북청년단으로 대표되는 국가폭력 및 남북한의 이념갈등을 발단으로 이승만 정권과 미국 정부의 묵인하에 벌어진 초토화 작전 및 무장대의 학살로, 많은 주민이 억울하게 희생당한 사건이다.

 

사사오입 개헌

1954년 11월에 실행된 대한민국 헌법의 2차 개헌. 20세기 대한민국의 개헌 대부분이 그러했듯이, 이 경우도 대통령의 연임 문제에 관한 것이었다. 여기서 사사오입(四捨五入)이란 말은 0부터 4까지는 버리고 5부터 9까지는 올리는 방식의 어림이다. 곧, 일반적인 의미의 반올림을 말한다.

 

단성사 저격 사건

1955년 1월 29일, 서울에 있는 극장인 단성사에서 동대문파의 이석재가 같은 조직이었으나 정치 암살 명단을 폭로한 김동진을 백주대낮에 총으로 저격한 사건이다.

 

황금마차 습격사건

1956년 이정재와 이화룡이 서로 대립하던 시절에 벌어졌다고 전해지는 사건. 야인시대에서는 투석전 없이 주먹패 간부들 간의 일기토와 패싸움만 묘사되었다. 동대문 패거리들이 삼우회를 결성하였고, 한창 기가 오른 주먹패들 사이에선 명동파를 박살내자는 의견들이나온다. 때 마침 명동의 소유인 황금마차가 개업했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돼지는 이를 습격하자고 주먹패들을 선동, 이에 동조한 술에 취해있던 주먹패들은 황금마차를 습격하고자 각 조직에서 인원을 차출해 명동으로 쳐들어간다.

 

장충단집회 방해 사건

대한민국 제1공화국 당시 벌어진 정치테러 사건이다. 1957년 5월 25일에 야당 국민주권옹호 투쟁위원회가 자유당의 독재를 규탄하기 위해 서울 장충단 공원에서 시국강연회를 열었다가 자유당의 사주를 받은 이정재(조직폭력배), 임화수, 유지광 등 동대문파 정치깡패들의 테러로 집회가 파탄난 사건이다.

 

충정로 도끼 사건

대한민국의 조직폭력배들인 이정재의 동대문패와 이화룡의 명동패 간의 충돌 사건이다. 명동패는 2년 전 동대문사단과 황금마차 습격사건 당시 한바탕 싸우고 쭉 대립하던 관계였다. 그러나 당시 재력에서도, 정치력에서도 훨씬 밀리는 명동패는 차츰 무너져가는 상황이었다. 동대문패도 장충단집회 방해 사건, 단성사 저격 사건, 그리고 각종 정치 테러로 인해 여론이 안 좋았다. 이런 상황에서 명동패의 전봉구가 동대문패에 넘어가면서 명동패와 동대문패의 사이는 더욱 악화된다.

 

3.15 부정선거

1960년 3월 15일 치러진 부정선거. 한국 헌정사 이래 전국 단위 선거 사상 최악의 흑역사들 중 하나다. 그리고 이 사건을 기점으로 부정부패로 가쁜 숨을 내쉬던 자유당 정권은 얼마 안 가서 4.19 혁명을 맞고 몰락한다.

 

고대생 습격 사건

3.15 부정선거 후 자유당의 독재를 규탄하던 고려대학교 학생들이 벌인 학생 시위다. 평화적인 시위였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학생들이 정치깡패들에게 습격 당해서 다수의 부상자가 나왔고 곧 4.19 혁명의 시발점이 되었다. 이 시위는 '4.18 의거'라고 부르기도 한다.

 

4.19혁명

1960년 4월, 한국에서 이승만 정권의 독재에 항거해 시민들이 들고 일어나서 대한민국 제1공화국을 끝낸 민주주의 시민 혁명이다. 이승만의 자유당 정권이 저지른 3.15 부정선거에 시민들이 항거하여 대대적으로 일어난 이 시위는 전국으로 확산되었으며, 엄밀히 따지면 2.28 학생민주의거와 3.15 부정선거로 인한 시위가 4.19의 서막이다.

 

5.16 군사정변

1961년 5월 16일에 박정희 소장을 비롯한 대한민국 육군 장교들이 일으킨 정변. 제2공화국은 출범 9개월 만에 무너졌고, 박정희를 수반으로 하는 국가재건최고회의가 등장하였다.

당시 국군에는 이승만 정권 때부터 군의 부정부패와 비리, 승진가도 중단에 불만을 품고 4.19 혁명 이후 정군 운동을 벌여 미국과 충돌했던 일군의 장교 세력들이 있었다. 육군소장 박정희와 1961년 2월 강제 예편당한 김종필[7]을 비롯한 육군사관학교 8기생을 중심으로 한 장교들은 이로 인해 1961년 5월 말 강제 예편이 예정되었고, 이에 비밀리에 쿠데타를 기획하게 된다.

정변 세력들은 예비사단 병력과 포병단, 해병대와 육군 제1공수특전단 등을 동원하여 1961년 5월 16일 새벽 서울을 비롯 대구시, 부산시 등의 방송국 등 주요 시설을 무력으로 점거하였다. 이들은 주한미군과 주한미국대사관의 공식적인 반대 성명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육군참모총장 장도영과 통수권자 대통령 윤보선을 회유함으로써 국무총리 장면을 사퇴시키고 봉기 60여시간 끝에 제2공화국을 무너뜨려 행정부, 국회, 대법원의 역할을 포함한 대한민국의 전권을 군사혁명위원회로 가져온다.

이튿날 아침 박정희는 군사혁명위원회를 장도영을 의장으로 하고 자신을 부의장으로 하는 국가재건최고회의로 개편하였으며, 1962년 12월 31일까지 전국의 모든 정치인 활동을 일체 불법화하고 언론 사전 검열을 실시함은 물론 정기 간행물 1,200여 종을 모두 폐간시킨 뒤 2년 반 가량 군정을 실시했다.

 

국회 오물 투척사건

1966년 9월 22일, 국회의원 김두한이 국회의사당(現 서울특별시의회 본관)에서 사카린 밀수 사건에 항의하기 위해 미리 준비한 오물(분뇨)을 정일권 국무총리, 장기영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 김정렴 재무부 장관, 민복기 법무부 장관의 국무위원들에게 투척한 사건이다.

 

* 사건 사고의 설명은 나무위키를 참조하였습니다.

 

야인시대 회차정보

1회 2002.7.29(월)

1966년 9월 22일 제 6대 국회 본회의장에서는 사카린 밀수사건에 대한 의원들의 질타가 계속되고 있었다. 연단에 오른 김두한(김영철) 의원은 이 나라 재산을 도적질한 사람들에게 내리는 벌이라며 준비해온 오물을 정일권 국무총리를 비롯한 여러 국무위원들에게 뿌린다. 이 사건으로 정일권 내각은 총사퇴하고, 김두한의원은 구속된다.
1924년 김두한(곽정욱)이 일곱 살 되던 해, 종로경찰서 미와(이재용) 경부는 김좌진(최동준)의 연락책을 알아내기 위해 두한의 생모 박계숙(전미선)을 잡아들여 고문한다. 두한의 외조모(고두심)는 자신이 얼마 살지 못할뿐더러 미와 경부에게 잡힌 딸도 목숨을 구하기 힘들 것을 예견하고 마지막으로 두한에게 아버지 김좌진 장군을 만나게 해주기로 결심한다.
시대일보 최동열(정동환) 기자의 도움을 받은 원노인(이순재)은 두한과 외조모를 데리고 만주로 향한다. 어려움 끝에 두한은 마침내 아버지 김좌진 장군을 만난다. 처음으로 아들 두한을 만난 김좌진 장군은 회중시계를 쥐어주며 의를 위해 목숨을 버릴줄 아는 강한 사나이가 되라고 충고한다.
한편 다음날 아버지와 이별한 두한은 외조모와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열차를 타지만 몸이 좋지 않았던 외조모는 열차속에서 끝내 숨을 거두는데….

 

2회 2002.7.30(화)

고문으로 만신창이가 된 박계숙(전미선)은 아버지를 만나고 온 두한(곽정욱)에게 너는 장군의 아들이라는 말을 남기고 숨을 거둔다. 두한은 숨을 거둔 어머니를 부여잡고 통곡한다. 의지할 곳 없는 두한은 개성의 외삼촌(조형기) 집에 머물지만 외삼촌은 노름과 술중독에 빠져 두한을 제대로 돌보지 못한다. 원노인(이순재)은 외삼촌을 따라간 두한의 소식을 1년 넘게 듣지 못하자 최동열(정동환) 기자에게 두한이 있는 곳을 알아봐 달라고 부탁한다. 최동열 기자는 미와(이재용) 경부를 찾아가 다짜고짜 두한이 있는 곳의 주소를 달라고 요구한다. 미와 경부는 최동열이 두한에게 유난히 관심이 많은 것을 의심하며 자신의 눈에서 자꾸 벗어나는 일을 하지 말라고 으름장을 놓는다. 한편 두한의 외삼촌은 두한이 가지고 있는 회중시계를 빼앗아 가네야마한테 판다. 두한은 시계를 찾겠다는 일념으로 가네야마 집으로 향하는데….

 

3회 2002.8.5(월)

일본인 고리대금업자 가네야마(이환지)의 집에 불을 지른 김두한(곽정욱)은 자신의 회중시계와 빚장부를 가지고 도망친다. 뒤늦게 신고를 받은 순경들은 두한의 뒤를 쫓고 다급하게 도망치던 두한은 비탈길에서 굴러 의식을 잃는다.
그러나 독립운동가 나석주(손종범)와 유태권(장동직)의 도움으로 의식을 회복하고 유태권은 두한이 가지고 있던 빚장부에 얽힌 전후사정을 듣고 두한이 용기 있는 일을 했다며 칭찬한다. 이 인연으로 두한은 이들과 함께 무사히 경성에 오게 된다.
나석주, 유태권과 헤어진 후 갈 곳이 없어 방황하던 두한은 종로경찰서 앞을 지나다가 미와(이재용) 경부에게 발각된다. 두한은 골목길로 도망치고 광교에서 거지 생활하는 양코(류종원)와 정진영(서현석)의 도움으로 미와 경부에게 잡히지 않는다.

 

4회 2002.8.6(화)

양코(류종원)와 정진영(서현석)은 갈 곳 없는 김두한(곽정욱)을 광교 거지촌으로 데리고 간다. 왕초(김윤성)는 자신의 허락 없이 두한을 데려온 양코와 정진영에게 매를 가한다. 왕초가 두한의 몸에서 회중시계를 발견하자 두한은 재빨리 시계를 빼앗아 아버지가 준 거라 절대 내놓을 수 없다고 말한다. 왕초가 시계를 빼앗기 위해 발로 걷어차지만 두한은 온몸이 피투성이가 되어도 끝내 시계를 내놓지 않는다.
기독청년회관에서 만해(유형관)의 시국 강연회에 참석했던 신마적 엄동욱(최철호)은 강의 내용에 감동한 나머지 눈물을 흘린다. 음식점 종업원은 엄동욱이 영업에 방해되자 술을 그만 마시라고 종용하지만 술김에 셔츠(윤택상)와 몸싸움을 벌여 음식점은 금세 아비규환이 된다. 그때 구마적(이원종)의 등장으로 소란은 잠잠해진다.
한편 원노인(이순재)은 두한을 찾기 위해 음식점에 오는 사람들에게 두한의 인상 착의를 이야기하며 도와달라고 부탁하는데….

 

5회 2002.8.12(월)

부하들의 인사를 받고 걸어오는 구마적(이원종)의 모습을 본 정진영 (서현석)이 구마적이 조선에서 가장 힘이 쎈 주먹의 황제라고 설명하자 김두한(곽정욱)은 경이로운 표정으로 바라본다. 개코(류종원)는 자신도 구마적 같은 두목이 되어 광교 움막촌의 왕초를 벌벌 기게 만들겠다고 벼른다.
독립운동가 나석주(손종범)는 동양척식주식회사와 식산은행을 부숴 조선인이 결코 어리숙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는 계획을 밝힌다. 원노인(이순재)은 장한 결정이라며 반긴다. 며칠후 나석주는 동양척식 주식회사에 수류탄을 던지고 경찰들과 총격전을 벌이다 숨을 거둔다. 광교 거지 움악의 왕초(김윤성)는 두한 일행이 음식 동냥을 해오지 못하자 어디로 빼돌린거 아니냐고 의심하며 구박한다. 장진영의 몸에서 군고구마가 발견되자 순간 음식 쟁탈전이 벌어진다.

장진영이 몸이 불편한 어머니를 드릴거라고 말하자 화가날대로 난 왕초는 장진영을 심하게 걷어찬다.
한편 김두한의 행방을 찾고 있던 미와(이재용) 경부는 거지 무리속에서김두한을 발견하게 되는데….

 

6회 2002.8.13(화)

광교 거지 움막의 왕초(김윤성)는 정진영(서현석)이 자신의 어머니(배미자)에게 동냥을 시킬 수 없다고 대들자 심하게 매질을 한다. 옆에서 이를 지켜보며 울분을 참고 있던 김두한(곽정욱)이가 왕초에게 결투를 신청하자 왕초는 기꺼이 받아들인다. 결국 치열한 접전에서 진 왕초는 움막을 떠나는 신세가 되고, 김두한은 광교 움악의 새로운 대장이 된다. 정진영은 김두한에게 거지대장이 아니라 더 큰 대장이 되기 위해서는 공부를 해야된다고 충고한다. 또 정진영은 자신은 공부를 많이해서 왜놈을 부리는 사람이 될거라고 자신만만해 한다. 거지떼 속에서 김두한을 찾은 원노인(이순재)은 기쁨도 잠시, 만주에서 경성으로 돌아온 할머니(정영숙)와 큰어머니(이덕희)에게 김두한을 데려다 준다. 원노인이 할머니와 오씨에게 김두한을 손수 돌보겠다고 제안하자 이들은 흔쾌히 승낙한다. 한편 김좌진의 가족이 경성으로 돌아왔다는 정보를 입수한 미와(이재용) 경부는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는데….

 

7회 2002.8.19(월)

두한(곽정욱)은 독립운동가 유태권(장동직)이 공중부양하는 것과 무술 연습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충격을 받는다. 두한이 자신의 모습을 숨어서 보고 있다는 것을 안 유태권은 두한을 불러 무술을 배우고 싶냐고 묻는다. 두한은 돌아가신 외할머니(고두심)와 어머니(전미선)의 복수뿐만 아니라 독립군이 되려면 싸움을 할 줄 알아야 된다고 대답한다. 유태권은 강한 훈련이 필요하다며 새벽마다 달려서 삼각산을 갔다오라고 말한다.
원노인(이순재)이 다른 아이들처럼 학교에 다니고 싶냐고 묻자 두한은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원노인은 일본사람들의 교육을 받으면 일본인밖에 더 되겠냐며 조금 더 크면 만주에 있는 독립군 군관학교를 보내주겠다고 위로한다.
며칠 후 원노인과 유태권은 김좌진(최동준) 장군이 급서했다는 전보를 받고 경악을 금치 못한다. 두한과 친할머니(정영숙), 큰어머니(이덕희)도 큰 충격을 받는다. 반면 미와(이재용) 경부는 김좌진이 같은 조선인한테 목숨을 잃어서 잔치를 벌일 일이라며 좋아하는데….

 

8회 2002.8.20(화)

<초점>인기드라마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대하드라마 [야인시대]가 8월 20일(화) 제8회 후반부터 소년 김두한 시대에서 청년 김두한 시대로 건너뛴다.
본격 청년 김두한 시대의 도래로 당당한 사나이들의 승부세계와 조국애, 사랑등이 선굵게 펼쳐진다. 그 동안 액션스쿨을 다니며 연기력을 다진 청년 김두한역의 안재모는 "최선을 다해서 드라마 속 실제 김두한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두한(곽정욱)은 아버지를 잃은 슬픔에 빠진다. 친할머니(정영숙)는 아버지가 못다 이룬 뜻을 이루어 아버지보다 더 큰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두한에게 충고한다. 독립운동가 유태권(장동직)은 두한에게 단 일격에 상대를 무너뜨리는 권법 필살의 도를 가르쳐준다. 또 유태권은 필살의 도를 배우게 되면 인간도 보고 싸움도 볼 수가 있다며 세상을 혼자 사는 방법을 알아야 된다고 충고한다. 두한은 열심히 배우겠다는 의지를 불태운다.
미와(이재용) 경부는 원노인(이순재)이 운영하는 설렁탕집이 수상하자 경계를 늦추지 않는다. 이를 눈치챈 원노인은 유태권에게 몸을 피하는 게 좋겠다고 충고하고 유태권도 만주로 떠날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말한다. 며칠후 유태권은 두한에게 편지를 남기고 홀연히 만주로 떠난다.
한편 세월이 흘러 두한(안재모)은 17세의 청년이 된다. 두한이 만주로 가서 아버지처럼 독립군이 되고 싶다고 말하자 원노인은 주변상황이 좋지않다며 만류하는데….

 

9회 2002.8.26(월)

<초점>‘청년 김두한’ 시대가 8월 26일 제9회부터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따라서 호연한 ‘소년 김두한’ 역의 곽정욱은 ‘청년 김두한’ 역의 안재모에게 바통을 넘겨주게 된다. 이로써 극중 광교에서 함께 생활한 김두한의 친구 ‘성인 정진영’ 역은 김정민(드라마 [덕이] 등에 출연했음, 현재 드라마 [결혼합시다]에 출연중), ‘성인 개코’ 역은 이동훈(드라마 [소문난 여자] [화려한 시절] 등 출연)으로 교체된다. 청년 김두한 시대의 도래로 김두한의 불타는 애국심, 사나이들의 정정당당한 승부 세계 및 조국애, 사랑 등이 극적으로 펼쳐진다.
이 외에도 ‘구마적’ 역의 이원종, ‘하야시’ 역의 이창훈, ‘쌍칼’ 역의 박준규, ‘신마적’ 역의 최철호, ‘설향’ 역에 허영란 등의 인물들의 얽히고 설킨 긴박한 스토리도 [야인시대]의 또다른 시청 즐거움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1933년 열일곱 살이 된 두한(안재모)은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아 만주로 가서 독립군이 되기로 결심한다. 원노인(이순재)은 두한을 기특하게 생각하지만 최근 주변 상황이 좋지 않다며 만류한다.
상해에서 애국단원이 밀파됐다는 정보를 입수한 미와 경부는 설렁탕집인 ‘사동옥’이 독립군의 아지트라는 것을 알아내고 물증을 잡기 위해 감시의 경계를 늦추지 않는다. 며칠 후 애국단원 최석규가 유태권(장동직)의 부탁을 받고 사동옥을 찾아오고, 감시를 맡았던 형사는 확증을 잡았다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띤다. 그후 최석규는 다른 애국단원을 만나기 위해 중국집에 갔다가 미와(이재용) 경부에게 체포된다.
종로회관에서 술을 마시던 신마적(최철호)은 쌍칼(박준규)이 자신에게 인사를 하지 않자 따로 불러 제대로 된 인사를 하라며 여러 차례 인사를 시킨다. 감정이 상한 쌍칼은 이런 식으로 자신을 모욕하는 건 선배답지 못하다며 결투를 신청한다. 신마적과 쌍칼은 한바탕 거센 접전을 벌인다.
한편 애국단원 최석규를 잡아들인 후 미와 경부는 사동옥의 원노인도 체포한다. 두한은 원노인을 잡아가려는 형사들과 몸싸움을 벌이고 여러 명의 형사들이 두한에게 채여 쓰러지는데….

 

10회 2002.8.27(화)

체포되어 종로경찰서로 끌려온 원노인(이순재)은 평생 장사만 한 사람을 끌고 온 이유가 뭐냐고 되려 소리친다. 미와(이재용) 경부는 원노인과 고문으로 초주검이 된 애국단원 최석규를 대면시키고 바른대로 말하면 살려주겠다고 으름장을 놓는다. 그 시간 함께 잡혀온 두한(안재모)도 가혹한 고문을 받는다.
뒤늦게 최동열(정동환) 기자를 통해 두한의 소식을 접한 친할머니(정영숙)는 두한이 독립군 대접을 받고 있는 거라며 기뻐할 일이라고 말한다. 최동열 기자는 친할머니의 의외의 반응에 기가 질린다.
미와 경부를 찾아간 친할머니는 두한을 잡아들인 진짜 이유가 김좌진 장군의 아들이기 때문이 아니냐며 자신도 고문해 보라고 호통친다.
심한 고문으로 만신창이가 된 원노인은 조국을 위해 죽을 수 있는 영광스런 자리를 마련해줘서 고맙다고 말한다. 질린 미와 경부는 자신에게 빌면 살려주겠다고 제안하지만 거절당한다. 유치장으로 끌려가던 두한은 죽어가는 원노인을 보고 절규한다. 원노인은 강해야 한다는 말을 남기고 숨을 거둔다.
한편 원노인의 죽음 후 두한은 미와 경부에게 꼭 복수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불태우는데….

 

11회 2002.9.2(월)

<초점>‘김무옥’ 역의 개그맨 <이혁재> 본격 출연!
개그맨 이혁재가 쌍칼의 수하 ‘김무옥’ 역을 맡아 9월 2일(제11회)부터 본격 출연한다. 극중 김무옥은 유도선수 출신으로 힘이 천하장사며 전라도 사투리를 능수능란하게 구사한다. 처음에는 종로 2가 야시장의 왕초 쌍칼의 수하지만 나중에 쌍칼의 뒤를 이은 김두한에게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인물. 50회까지 출연할 그는 “개그맨인 자신의 얼굴을 보고 시청자들이 웃음을 터뜨릴까봐 진지하게 연기에 임하고 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이 외에 그는 10월 방송 예정인 특별기획 드라마 [대망]에서 양반집 아들 재영(장혁)의 의리파 ‘머슴’ 역으로 드라마에 4회 정도 출연하게 된다.
최동열(정동환) 기자의 도움을 받은 김좌진의 부인 오씨(이덕희)는 중국에 묻힌 남편의 유해를 들여온다. 마중을 나간 최동열 기자는 큰일을 하셨다고 숙연하게 말한다. 친조모(정영숙)는 범 같던 아들이 한줌 흙이 되어 돌아왔다며 오열한다. 두한(안재모)을 석방한 미와(이재용) 경부는 늘 지켜보겠다며 자신의 허락 없이 경성을 벗어나지 말라고 경고한다. 두한은 절대 잊지 않겠다며 증오스런 눈빛으로 미와 경부를 바라본다. 유치장에서 나오자마자 사동옥으로 향한 두한은 행복했던 옛추억을 떠올리며 눈물을 글썽인다. 친조모와 오씨는 독립군이 되기 위해서 만주로 가겠다는 두한에게 돈 백 원을 건넨다. 두한의 계획을 들은 정진영(김정민)은 중국으로 가는 밀선을 알선해 달라며 쌍칼(박준규)의 수하 털보(서동수)에게 백원을 건넨다. 약속한 당일, 털보가 나타나지 않자 두한은 수소문 끝에 털보를 찾아내지만 돈을 다 써버렸다고 말한다. 결국 두 사람은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치는데….

 

12회 2002.9.3(화)

털보(서동수)가 두한(안재모)에게 처참하게 당하자 함께 있던 김무옥(이혁재)도 결투를 신청한다. 팽팽한 대결 끝에 김무옥은 갈비뼈가 세 대나 부러져 병원 신세를 진다.
옆에 있던 털보는 덜덜 떨면서 돈을 갚겠다며 용서를 빈다. 정진영(김정민)과 개코(이동훈)는 두한이 천하장사 김무옥을 이겼다며 기세등등해 한다.
소식을 접한 쌍칼(박준규)은 수하 문영철(장세진)에게 두한을 잡아오라고 명령한다. 그러나 두한이 함께 가지 않겠다고 버티자 두 사람은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결국 두한이 완승한다. 소식을 접한 쌍칼은 자신의 오른팔 왼팔 수하들이 거지 아이 하나 당하지 못했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다.
결국 김영태(박영록)가 두한과 쌍칼의 만남을 주선하기 위해 나선다. 오씨(이덕희)는 두한이 몸집만 컸지 아직 세상 경험이 없다며 혼자서 만주로 간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불안해 한다.
친조모(정영숙)는 두한이 잘 할 거라며 믿어보자고 위로한다. 한편 두한을 만난 쌍칼은 두한을 향해 단검을 날리는데….

 

13회 2002.9.9(월)

두한(안재모)의 당당함에 매료된 종로2가 야시장의 왕초 쌍칼(박준규)은 자신 밑에서 일할 것을 제안한다. 그러나 두한은 자신은 만주에 가서 독립군이 될 거라며 주먹패는 될 수 없다고 말한다. 쌍칼은 자신들은 조선 상인들을 보호하는 거리의 독립군이라고 당당하게 말한다. 쌍칼을 만나고 나온 두한은 한 중국인을 찾아가 밀선을 통해 만주로 갈 수 있는 방법을 물어본다. 중국인은 일본인들의 경비가 삼엄해서 어렵다고 도리질한다. 두한은 생각 끝에 최동열(정동환) 기자를 찾아가지만 역시 어려운 만주 사정을 전하며 경성에서 일자리를 마련한 후 천천히 다른 방법을 찾아보자고 말한다.
만주 갈 생각을 일단 접은 두한은 쌍칼을 찾아가 일자리를 부탁한다. 두한을 데리고 종로 야시장을 돌던 쌍칼이 일본인들이 종로를 호시탐탐 노리지만 자신들이 지키고 있어 함부로 넘보지 못한다고 설명하자 두한은 감동을 받는다.
하야시패의 중간 보스 한 명이 구마적(이원종)을 찾아가 종로와 혼마찌의 장래에 대해 의논하고 싶다는 하야시(이창훈)의 생각을 전한다. 구마적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전해들은 하야시는 자신들도 종로에 사업장를 가질 수 있다는 생각에 기쁨을 감추지 못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쌍칼과 신마적이 자신들의 일을 방해할까봐 걱정한다.
한편 쌍칼을 따라 명월관에 간 두한은 기생 설향(허영란)을 만나게 되는데….

 

14회 2002.9.10(화)

쌍칼(박준규)과 술을 마시고 만취한 두한(안재모)은 명월관 기생 설향(허영란)의 손에 이끌려 여관으로 간다. 다음날 아침, 두한은 자신의 옆에서 설향이 자고 있는 모습을 보고 놀람을 금치 못한다. 잠에서 깬 설향은 두한이 자신의 머리를 얹어줬다며 평생 서방님으로 생각하겠다고 말한다.
하야시(이창훈)가 종로 진출 계획을 밝히자 구마적(이원종)도 긍정적으로 받아 들인다. 하야시는 종로사업에서 발생되는 수익의 일부분을 구마적에게 주겠다며 앞으로 친형님처럼 모시겠다고 말한다. 한편 이야기를 들은 신마적(최철호)은 이번을 계기로 하야시패한테 종로 전체를 빼앗길지 모른다며 하야시패와의 야합을 반대하고 나선다. 쌍칼도 하야시와 손잡는 것을 적극 반대한다는 단호함을 보인다.
한편 구마적과 하야시의 야합이 기정 사실화 되자 쌍칼은 분함을 삭히기 위해 술로 세월을 보낸다. 쌍칼이 두한에게 만약 자신의 입장에 놓이면 어떻게 하겠냐고 묻자 두한은 주저없이 구마적과 싸우겠다고 말하는데….

 

15회 2002.9.16(월)

미와(이재용) 경부는 두한(안재모)이 독립군이 되면 어쩌나 염려했지만 주먹패가된 것이 생각할수록 유쾌한 일이라고 좋아한다. 문달영(양형호)도 두한이 다른 주먹들처럼 평생 유치장을 들락거리며 살 거라고 맞장구친다.
두한은 제비(최상학) 손에 이끌려 신마찌 유곽촌에 갔다가 신마찌 패거리들 손에 이끌려가는 조선 여자를 보게 된다. 두한은 여자를 구하기 위해 그들과 피할 수 없는 접전을 벌이고 일순간에 그들을 제압해 버린다. 매를 맞고 도망쳤던 신마찌 패거리들은 설욕을 만회하기 위해 이십여명이 몰려온다. 그러나 신마찌 패거리들은 두한의 발차기에 추풍낙엽처럼 쓰러진다. 두한의 통쾌한 승리는 종로에도 퍼져 화젯거리가 된다.
신마찌패의 왕초가 두한에게 당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하야시(이창훈)는 구마적(이원종)에게 정식으로 항의한다. 화가 난 구마적은 당장 두한을 잡아오라고 명령한다. 쌍칼(박준규)은 구마적을 찾아가 오히려 두한을 칭찬해줘야 되는 것 아니냐고 불만을 토로한다. 기분이 상한 구마적은 두한을 데려오지 않으면 대신 쌍칼을 해치겠다고 엄포를 놓는데….

 

16회 2002.9.17(화)

쌍칼(박준규)은 구마적(이원종)에게 정식으로 도전장을 내기로 결심한다. 구마적의 괴력을 익히 알고 있는 김영태(박영록)는 다시 생각하라고 만류한다. 그러나 쌍칼은 오래 전부터 구마적을 한 번 꺾고 싶었다며 만약 자신이 잘못되면 조직을 두한(안재모)에게 맡기라고 부탁한다. 쌍칼이 결투를 신청해올 것을 예견하고 있던 구마적은 기꺼이 제안을 받아들인다.
결투를 하루 앞둔 밤, 신마적(최철호)은 쌍칼에게 구마적의 박치기만 피하면 된다고 충고한다. 또 신마적은 구마적을 이기는 게 일본인을 이기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귀띔한다.
결투 당일 우미관 앞에는 구마적과 쌍칼의 결투를 보기 위해 모인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마침내 결투가 시작되자 구마적은 불구자로 만들어 주겠다며 후회하지 말라고 으름장을 놓는다. 이에 질세라 쌍칼도 조심하라고 팽팽히 맞선다. 순간 두 사람은 날카로운 눈빛을 교환하고 쌍칼이 먼저 빠른 돌려차기로 구마적의 턱을 강타한다. 순간 휘청거리는 구마적, 사람들은 탄성을 지르고 구마적은 괴성을 지르며 쌍칼을 낚아채는데….

 

17회 2002.9.23(월)

팽팽한 대결 속에 쌍칼(박준규)이 발차기로 구마적(이원종)을 제압하려는 순간 구마적이 괴성과 함께 박치기를 하자 쌍칼은 휘청거리며 뒤로 넘어진다. 그 자리에서 쌍칼이 혼절하자 승자가 된 구마적은 여유 있게 치료비를 건네고 사라진다. 병원에 실려간 쌍칼은 머리뼈에 금이 갔다는 진단을 받는다. 의식을 회복한 쌍칼은 두한(안재모)에게 조선의 주먹은 네 손에 달렸다는 말을 남기고 며칠 후 만주로 떠난다. 김영태(박영록)는 두한에게 종로 2정목 조직을 맡아달라고 부탁한다. 두한은 김영태의 부탁을 처음에는 거절하다가 고민 끝에 수락한다. 먼저 김영태는 승자가 된 구마적이 종로 2정목 구역을 넘기라고 요청할 것을 염려하며 당분간 구역을 넘겨주고 힘을 기른 후 다시 되찾는 게 낫다고 조언한다. 그러나 두한은 구역을 넘겨줄 수 없다는 완강한 입장을 보인다. 한편 두한을 만난 최동열(정동환) 기자는 주먹패가 되는 것은 돌아가신 아버지를 실망시키는 일이라며 다른 길을 찾아보자고 제안한다. 두한은 총과 태극기를 달아야 독립군인 줄 알았는데 거리의 건달도 독립운동을 할 수 있는 것을 깨달았다며 더이상 누구에게도 신세를 지고 싶지 않다고 말하는데….

 

18회 2002.9.24(화)

김영태(박영록)가 일단 종로 2정목을 구마적(이원종)에게 넘기는 게 낫다고 회유하자 두한(안재모)은 사나이의 목숨보다 소중한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싸운 쌍칼(박준규)의 뜻을 존중하고 싶다며 혼자서라도 종로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불태운다. 한편 시장통을 지나가던 두한과 부하들은 구마적의 수하 뭉치(정소영)와 맞닥뜨린다. 뭉치가 두한을 향해 달려들자 두한은 절묘한 돌려차기로 뭉치를 제압한다. 뭉치가 눈깜짝할 사이에 당하자 옆에 있던 제비(김승준)는 숨겨놓은 칼로 공격하지만 두한을 당해내지는 못한다. 이를 본 김영태는 종로 2정목에 새로운 영웅이 탄생하는 순간이라며 감격한다. 뭉치와의 대결 후 두한은 폭행이라는 죄명으로 종로경찰서에 연행된다. 소식을 들은 미와(이재용) 경부가 아버지에게 부끄럽지도 않느냐며 조롱하자 두한은 주먹도 독립운동일 수 있다고 당당히 말한다. 미와 경부는 독립운동이라는 단어에 심기가 뒤틀린다. 한편 며칠 유치장 신세를 지고 석방된 두한이 부하들과 종로회관에서 술을 마신다는 이야기를 들은 신마적(최철호)은 유치장 다녀온 게 대단한 일이냐며 두한에게 시비를 거는데….

 

19회 2002.9.30(월)

하야시(이창훈)를 만난 구마적(이원종)은 하야시가 제시한 조건에 만족스러워한다. 하야시가 사업장을 맡을 자신의 처제 나미꼬(이세은)를 소개하자 구마적은 각별히 신경을 써야할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떤다. 하야시는 종로 2정목에 백화점을 세우는 것이 자신의 목표라고 은근히 포부를 내비친다. 구마적의 수하 평양박치기(이무현)는 두한(안재모)을 찾아와 구마적에게 용서를 빌라고 권한다. 두한이 안 들은 걸로 하겠다며 돌아서자 평양박치기는 구마적에게 고개를 숙이지 않는 이유를 묻는다. 두한은 일본사람과 손잡는 사람을 형님으로 모실 수 없다고 거침없이 말한다. 평양박치기가 돌아가자 김영태(박영록)는 평양박치기가 온건 최후통첩이라며 이제 남은 건 전쟁뿐이라고 비장하게 말한다. 신마적(최철호)은 학생패 몇 명과 명월관에 회포를 풀러간다. 신마적이 설향(허영란)과 아이란(조여정)에게 학생패들을 가리키며 서방님으로 잘 모시라고 말하자 설향은 기생이라고 아무에게나 몸을 주지 않는다고 당돌하게 말한다. 화가 난 신마적은 기생에게 정조가 어딨냐며 설향의 뺨을 때린다. 한편 김영태의 명령으로 신마적을 미행했던 삼수(성우진)가 설향과 아이란이 신마적에게 당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하자 아이란의 애인 문영철(장세진)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명월관으로 향한다. 문영철이 신마적에게 당하자 두한은 선배답게 행동하라며 마지막 경고를 던지는데….

 

20회 2002.10.1(화)

신마적(최철호)과 두한(안재모)은 탐색전을 펼치며 치열한 접전을 벌인다. 신마적은 처음에는 유리하게 싸움을 전개하지만 두한에게 턱을 몇 번 맞고는 쓰러져 다시는 일어나지 못한다. 구경꾼들은 두한에게 박수와 환호를 보내고, 설향(허영란)은 눈물까지 글썽인다. 다음날 병문안을 간 두한은 신마적에게 용서를 빈다. 신마적은 그 동안 함부로 살아온 과거를 반성하며 종로를 책임져 달라고 부탁한다. 두한이 자신을 도와달라고 간곡히 말하지만 신마적은 사람은 자기가 있어야 할 자리를 알아야 하는 법이라며 고향인 평양으로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힌다. 아이란(조여정)은 아버지의 노름빚 오천원 때문에 중국으로 팔려갈 위기에 처한다. 애인인 문영철(장세진)은 자신이 돈을 마련하겠고 큰소리치지만 막상 거금을 구할 생각에 앞이 막막해진다. 아이란은 자신의 처량한 신세를 생각하면서 서럽게 운다. 한편 두한이 상인들에게 세금을 절반으로 줄였다는 소식을 접한 구마적(이원종)은 심기가 불편해진다. 뭉치(정소영)는 두한이 아예 세금을 바치지 않겠다는 의도라고 해석한다. 구마적은 두한에게 가서 당장 이번달 세금을 받아오라고 명령하는데….

 

21회 2002.10.7(월)

상하이는 구마적(이원종)의 명령대로 두한(안재모)에게 찾아가 세금을 내놓으라 한다. 하지만 왜놈들과 한통속인 사람에게는 단 한푼도 바칠 수 없다는 두한의 말에 후회할 거라는 말을 남긴채 돌아간다. 문영철(장세진)은 아이란(조여정)을 구하기 위해 돈을 빌리러 전당포를 찾아가지만 결국 빌리지 못한다. 구마적은 상하이에게 김두한이 세금을 줄수 없다는 소식을 듣자 결국 지역 오야붕들에게 동원령을 내린다. 아이란의 소식을 들은 두한은 돈을 구하기 위해 하야시(이창훈)의 집에 침입해 그를 협박하여 돈을 받아낸다. 돈을 받은 문영철은 두한에게 고맙다는 말만 되풀이 하고 아이란을 데리러 간다.
기생선생은 아이란의 일을 보답하기 위해 김두한 일행을 초대한다. 결국 초대를 받아드리고 김두한 일행은 기생들과 술자리를 하는데 뭉치(정소영)일행이 기습공격을 한다. 모두들 온힘을 다해 격투를 벌이지만, 이미 취해버린 뒤라 결국 모두는 피투성이가 되고 만다. 두한은 최후까지 남아 저항을 하지만 몽둥이 세례를 맞으면서 서서히 무너지는데....

 

22회 2002.10.8(화)

구마적(이원종)은 수하들이 정정당당하게 싸워 두한(안재모)을 이긴 게 아니라 술을 마시고 있을 때 급습한 결과라는 이야기를 듣고 표정이 일그러진다. 뭉치(정소영)가 두한을 확실하게 잡기 위해서는 그 방법밖에 없었다고 변명하자 구마적은 떳떳치 못한 일을 했다고 되레호통을 친다. 평양박치기(이무현)는 두한이 화근이 될 수 있다며 받아들이거나 아니면 병신을 만들라고 충고한다.
우미관패에게 당한 두한은 급한대로 설향(허영란) 집으로 피신하고 이틀 만에 의식이 돌아온다. 신변에 위협을 느낀 김영태(박영록)는 두한을 데리고 암자로 숨어들어간다. 김영태는 자책하는 두한에게 이번 일이 소중한 경험이 될 수 있다고 위로하며 아울러 구마적에게 도전장을 내밀 수 있는 명분도 얻었다고 말한다.
두한은 자신이 떠나 있는 사이 구마적의 수하들이 상인들에게 횡포를 부리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안타까워 한다. 두한이 당장 구마적을 만나야겠다고 나서자 김영태는 몸이 회복되지 않았다며 만류한다. 그러나 두한이 워낙 완강한 의지를 보이자 김영태는 구마적을 옭아맬 계획을 세운다. 한편 두한의 수하 김영태는 정진영(김정민)을 통해 구마적에게 도전장을 전달하는데….

 

23회 2002.10.14(월)

야시가 열리기 전의 분주한 모습들에서 두한(안재모)과 김영태(박영록)가 막 시장안으로 들어온자 상인들은 반갑게 달려나와 이들을 맞는다. 뭉치(정소영)와 그의 부하들은 김두한이 돌아왔다는 말에 화득짝 놀라 자리에 일어나지만, 두한은 어느새 사무실의 문을 거칠게 열며 뭉치 앞에 선다. 그리곤 뭉치에게 우미관으로 돌아가라 경고한다. 뭉치는 이 말을 듣고 주먹을 불끈 쥐어 보지만, 두한이 노려보자 차마 공격할 엄두 조차 내지 못한다.
번개는 두한이 돌아왔다는 사실을 듣고 사무실로 찾아가는데, 두한을 보고 감격하지만, 이내 구마적과의 대결이 사실이냐며 걱정스럽게 물어본다. 이에 두한은 자신을 믿는다면 아무말하지 말라며 토닥인다. 뭉치는 구마적에게 두한을 박살내겠다며, 20명만 붙여달라며 부탁하지만, 구마적은 버럭 화를낸다.
구마적과의 대결을 하루 앞둔 저녁 두한일행은 종로회간에서 모임을 갔게되는데, 양코는 거지패들을 모두 끌고와 구마적패들이 쳐들어 올지 모른다며 두한을 보호한다. 마침 뭉치는 두한을 치려고 하지만, 거지패로 인해 물거품에 그치고 만다. 한편, 김무옥과 문영철은 두한을 만나기 위해 대성역에서 기차를 기다리다 건달 패거리들과 맞달들이게 된다.
다음날 구마적(이원종)과 두한의 대결장소에서 둘은 마주보고 서있다. 두한은 입술을 꾹 다문채 구마적을 노려보는데......

 

24회 2002.10.15(화)

두한(안재모)과 구마적(이원종)은 숨막히는 접전을 펼친다. 마침내 구마적이 쓰러지고 두한이 승리하자 군중들은 일제히 환호를 보낸다. 두한과의 대결에서 진 구마적은 일본패와 야합한 것이 결국에는 명분에서도 지게 됐다며 후회한다. 마음의 정리가 끝난 구마적이 떠날 계획을 밝히자 왕발(이재포)을 비롯해 평양박치기(이무현), 뭉치(정소영) 등은 구마적을 따라가겠다는 의사를 밝힌다. 그러나 구마적은 종로의 오야봉으로서 마지막을 깨끗하게 끝내고 싶다며 혼자서 떠나겠다고 말한다. 다음날 구마적은 새벽기차를 타고 만주로 떠난다.
두한이 우미관의 주인이 되자 김영태(박영록)는 영등포, 동대문 등의 패거리들을 제압해야 명실상부한 오야봉으로 자리를 굳힐 수 있다고 충고한다. 두한은 먼저 우미관에 몸담고 있던 수하들에게 종로의 모든 상인들을 보호하고 일본패와 모든 관계가 중단될 것이라는 지시를 내린다. 두한이 우미관 주인이 된 게 불안한 미와(이재용) 경부는 철저히 감시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한편 나미꼬(이세은)는 두한의 부하들이 자신의 영업장을 찾아와 종로를 떠나라는 엄포를 놓고 가자 두한을 만나러 찾아가는데….

 

25회 2002.10.21(월)

나미꼬(이세은)가 두한(안재모)을 찾아가 종로에서 계속 영업할 의사를 밝히며 원한다면 보호금 명목으로 세금을 바치겠다고 말하자 두한은 일본 사람의 세금은 필요 없다고 거절한다. 카페로 돌아온 나미꼬가 두한과 마주하는 순간 숨이 멎을 것 같았다며 관심을 보이자 시바루(이세창)는 사적인 감정을 경계하라고 충고한다. 두한은 영화를 보고 돌아가는 박인애(정소영) 일행이 불량학생들에게 괴롭힘당하는 모습을 목격한다. 두한은 여러 명이 한 사람을 괴롭히는 건 비겁한 일이라고 간섭하다 원치 않는 싸움에 휘말린다. 결국 두한의 도움으로 세 명은 목숨을 구하게 되고, 다음날 박인애의 오빠는 두한을 찾아와 신세를 갚고 싶다며 집으로 초대하고 싶다고 말한다. 한편 두한이 만주에서 독립운동을 하고 있다고 믿고 있던 할머니(정영숙)와 큰어머니(이덕희)는 형사 오무라(김성수)를 통해 두한이 종로의 주먹패가 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실망한 할머니는 아버지 기일에 맞춰 집에 온 두한을 문전박대하는데….

 

26회 2002.10.22(화)

두한의 할머니(정영숙)는 두한(안재모)에게 아버지의 이름을 더럽히고도 집에 올 생각을 했냐며 노발대발한다. 두한은 할머니의 노여움이 풀릴 때까지 일어나지 않겠다며 마당에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빈다. 최동열(정동환) 기자는 두한이 불의를 위해 싸우는 것도 독립운동이라고 했던 말을 전하며 두한의 입장을 대변한다. 최동열 기자의 완곡한 설득으로 할머니는 두한이 아버지께 제사를 지낼 수 있도록 허락하지만 쉽게 노여움을 풀지 않는다. 박인애(정소영)와 박인애 오빠(안성민)의 초대를 받고 간 두한은 기모노를 입고 있는 박인애 부모의 모습과 집에 일장기가 걸려 있는 모습을 보고 표정이 굳어진다. 두한에게 호감을 보이던 박인애 부모는 두한이 김좌진 장군의 아들이라는 이야기를 듣고부터는 갑자기 차가운 태도를 보이며 황급히 자리를 피한다. 두한도 서둘러 자리를 뜨자 박인애는 마당까지 쫓아와서 부모 대신 정중히 사과한다. 한편 마포에 피해 있던 왕발(이재포)은 서대문 패거리가 두한에게 충성 맹세를 했다는 소식을 듣고 분노한다. 마침내 왕발은 두한을 해치기로 결심하는데….

 

27회 2002.10.28(월)

우미관에 간 박인애(정소영)는 두한(안재모)에게 부모가 큰 결례를 범했다며 정식으로 사과한다. 두한이 벌써 잊었다고 담담하게 말하자 박인애는 그 동안 아버지가 친일파인 대가로 호의호식하고 살아왔다며 부끄럽다고 토로한다. 집에 돌아온 박인애가 두한이 남자답고 마음이 넓은 사람이었다고 말하자 어떤 느낌을 감지한 박인애의 오빠(안성민)는 두한에게 반한 게 아니냐며 놀린다.
카페 사쿠라 사장 나미꼬(이세은)가 세금이라며 돈봉투를 건네자 두한은 받을 이유가 없다며 거절한다. 두한이 마지막 경고라며 일주일 내로 종로를 떠나라고 경고하자 나미꼬는 김두한 오야붕은 연약한 여자를 상대로 폭력을 휘두를 사람이 아니라고 유하게 이야기하자 두한은 난감한 입장에 놓인다.
한편 왕발(이재포)은 마포패 오야붕 용식(권용운)이 두한을 해치자는 자신의 뜻에 동조하지 않자 총을 구해 단독 행동에 나선다.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던 왕발은 두한이 수표교에 나타났다는 말을 듣고 하늘이 준 기회라며 기뻐한다. 수표교로 달려간 왕발은 두한을 보자마자 총을 겨누는데….

 

28회 2002.10.29(화)

두한(안재모)에게 총을 쏜 왕발(이재포)이 마포패 용식(권용운)을 찾아가 지금이 기회라며 두한을 제거하자고 제안하자 용식은 건달이 해서는 안 될 일을 했다며 되려 경성을 떠나라고 충고한다. 기분이 상한 왕발은 혼마찌의 하야시(이창훈)를 찾아가 자신을 거두어주면 종로를 얻을 수 있다고 당당하게 말한다. 하야시가 유쾌하게 웃으며 원하는 게 뭐냐고 묻자 왕발은 김두한 한 명이면 된다고 말한다. 두한에게 총을 쐈다는 왕발의 이야기를 들은 하야시는 자신은 의를 생명으로 생각하는 사람이라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거절한다.
두한이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들은 박인애(정소영)는 꽃을 사들고 병문안을 간다. 동행한 친구 숙향(이경화)이 두한 앞에서 인애가 두한씨에게 관심이 많은 것 같다고 말하자 박인애의 얼굴이 빨갛게 물든다. 이 모습을 본 애란(조여정)은 일편단심 두한만 위하는 설향(허영란)을 생각하자 속이 상한다. 한편 용식과 하야시에게 버림받고 독이 오른 왕발은 두한을 찾아가 마지막 기회라며 당장 종로를 떠나라고 경고하는데….

 

28회 2002.10.29(화)

두한(안재모)에게 총을 쏜 왕발(이재포)이 마포패 용식(권용운)을 찾아가 지금이 기회라며 두한을 제거하자고 제안하자 용식은 건달이 해서는 안 될 일을 했다며 되려 경성을 떠나라고 충고한다. 기분이 상한 왕발은 혼마찌의 하야시(이창훈)를 찾아가 자신을 거두어주면 종로를 얻을 수 있다고 당당하게 말한다. 하야시가 유쾌하게 웃으며 원하는 게 뭐냐고 묻자 왕발은 김두한 한 명이면 된다고 말한다. 두한에게 총을 쐈다는 왕발의 이야기를 들은 하야시는 자신은 의를 생명으로 생각하는 사람이라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거절한다.
두한이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들은 박인애(정소영)는 꽃을 사들고 병문안을 간다. 동행한 친구 숙향(이경화)이 두한 앞에서 인애가 두한씨에게 관심이 많은 것 같다고 말하자 박인애의 얼굴이 빨갛게 물든다. 이 모습을 본 애란(조여정)은 일편단심 두한만 위하는 설향(허영란)을 생각하자 속이 상한다. 한편 용식과 하야시에게 버림받고 독이 오른 왕발은 두한을 찾아가 마지막 기회라며 당장 종로를 떠나라고 경고하는데….

 

30회 2002.11.5(화)

두한(안재모)이 아사히마찌패의 아편을 수중에 넣자 몇몇 수하들은 아편을 팔아 돈을 벌자고 이구동성한다. 그러나 정진영(김정민)이 아편은 인민의 정신을 병들게 한다고 적극 반대하고 나서자 두한도 아편을 태워버리라고 지시한다. 또 두한이 아편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와싱턴(김세준)에게 경성을 떠나라고 명령하자 와싱턴은 살려달라며 무릎까지 꿇는다.
아버지의 성화로 맞선남 이군(김윤중)을 만난 박인애(정소영)는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고백한다. 이군은 당황스럽지만 박인애의 말에 게의치 않아한다. 이군과 헤어지고 난 후 두한을 만난 박인애가 혼담이야기가 오가고 있다고 실토하자 두한은 박인애에게 청혼하며 지켜주고 싶다고 말한다. 한편 두한과 박인애가 포옹하고 있는 모습을 목격한 인애 부(김기현)는 박인애에게 다시 두한과 만나면 용서하지 않겠다고 엄포를 놓는다.
한편 두한은 하야시(이창훈)의 요청으로 만남을 갖는다. 두한을 바라보던 하야시가 낯익은 눈빛이라고 말하자 순간 두한은 당황스러워 하는데….

 

31회 2002.11.11(월)

두한(안재모)을 만난 하야시(이창훈)가 앞으로 잘지내보자고 제안하자 두한은 일본 사람이라면 이가 갈린다며 종로를 넘보지 말라고 경고한다. 하야시는 두한이 자신의 호의를 무시하자 생각보다 그릇이 작다며 안타까워한다. 두한을 만나고 돌아온 하야시는 김두한을 완벽히 제압할 수 있는 인물을 찾다 일본 유도대회에서 7연패를 한 마루오까(최재성) 경부를 생각해낸다.
김무옥(이혁재)은 와싱턴(김세준) 문제로 시바루(이세창)와 대결하지만 처참하게 무너진다. 이를 뒤늦게 안 나미꼬(이세은)는 경솔했다며 시바루를 나무라고 두한을 찾아가 사과한다. 두한이 당장 종로를 떠나라고 단호히 말하자 나미꼬는 떠날 수 없다며 팽팽히 맞선다.
두한은 박인애(정소영)에게 금반지를 건네며 정식으로 청혼한다. 인애 부(김기현)는 딸이 두한을 계속 만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외출금지령을 내린다. 박인애는 아버지한테 두한이 우미관의 주먹패 오야봉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충격을 받는다.
한편 종로 떠나는 문제를 놓고 시바루는 김두한과 의견 일치를 보지못하자 대결을 신청하는데….

 

32회 2002.11.12(화)

두한(안재모)은 시바루(이세창)와 막상막하의 대결을 펼친다. 한참 공격을 하던 두한은 일본인 중에 당신같은 사람이 있다는 게 놀랍다며 더 이상 싸우고 싶지않다고 말한다. 이후 두한은 나미꼬(이세은)가 종로에서 계속 영업할 수 있도록 허락한다.
두한은 인애 부(김기현)를 찾아가 인애(정소영)와 결혼하기로 약속했다며 자신들을 갈라놓을 수 없다고 당당히 말한다. 화가 난 인애 부는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노발대발한다. 며칠 후 박인애가 말도 없이 집을 나가자 인애 부는 두한한테 간게 틀림없다며 경찰에 납치신고를 한다. 그 시간 두한도 행방불명된 박인애를 찾다가 뚝섬에서 박인애를 발견한다. 박인애는 두한이 자신의 운명을 걸어도 될 만한 사람이라며 죽는 날까지 마음이 변하지 않을 거라고 말한다.
종로경찰서에 부임한 강직한 마루오까(최재성) 경부는 종로에서 우미관 일대가 우범 지대라는 보고를 받고 순찰을 나간다. 마침 지나가던 와싱턴(김세준)이 담배꽁초를 길바닥에 버리자 마루오까가 노려보며 호통치자 와싱턴 일행은 모두 어이없어 한다.
한편 종로경찰서 김태서(김호진) 형사는 두한을 거주지 이탈 및 부녀자 납치 혐의로 체포하는데….

 

33회 2002.11.18(월)

인애(정소영)와 함께 있던 두한(안재모)은 부녀자 납치와 공무집행방해, 거주지 이탈죄로 체포된다.
소식을 접한 가미소리(이상인)가 쉽게 종로를 얻을 수 있게 됐다며 기뻐하자 하야시(이창훈)는 진정한 야쿠자는 적의 불행을 기뻐하지 않는다며 꾸짖는다.
두한을 면회간 나미꼬(이세은)는 인애 때문에 인생을 망칠 거냐며 마음을 돌리라고 회유한다. 두한이 상관 말라고 일축하자 나미꼬는 인애가 모든 걸 버릴 만큼 대단한 여자냐며 속상해 한다. 집에 온 나미꼬는 형부 하야시에게 두한을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인애는 죄가 없는 두한을 풀어달라고 아버지에게 사정한다. 인애 부(김기현)가 완강히 반대하자 인애는 절대로 두한과 헤어지지 않겠다고 반발한다. 며칠 후 인애 부는 이군(김윤중)의 집안과 약혼 날짜를 잡았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한다.
인애가 결혼을 하지 않겠다고 고집을 피우자 인애 부는 자신의 말을 듣지 않으면 두한을 평생 감옥에서 썩게 하겠다고 협박한다.
한편 종로회관에서 술을 마시던 김무옥(이혁재)과 문영철(장세진) 등은 마루오카(최재성) 경부와 마주친다. 개코(이동훈)의 실언을 듣고 기분이 상한 마루오카 경부가 개코를 테이블에다 꽂아버리자 문영철이 크게 반발한다. 이 일을 계기로 마루오카 경부와 문영철은 패자가 종로를 떠나는 조건을 내걸고 결투를 벌이게 되는데….

 

34회 2002.11.19(화)

인애(정소영)는 두한(안재모)을 평생 감옥에서 썩게 할 수 있다는 아버지의 협박과 두한이 적어도 삼 년 이상 감옥살이를 해야 한다는 오빠의 말을 듣고 죄책감에 괴로운 나날을 보낸다. 나미꼬(이세은)는 인애를 만나 두한의 어려운 상황을 설명하며 두한을 사랑한다면 그만 놓아주라고 부탁한다. 종로 시장을 순찰하던 마루오카(최재성) 경부는 삼수(성우진)와 번개(최상학)가 상인들한테 돈을 받는 모습을 목격한다. 마루오카 경부가 왜 상인들을 갈취하냐고 호통치자 번개는 정기적인 세금을 걷고 있을 뿐이라고 해명한다. 마루오카 경부는 세금은 나라에서만 걷는 것이라며 삼수와 번개를 현행범으로 체포한다.
김영태(박영록)는 마루오카 등장 이후 자신들의 입지가 좁아지자 마루오카를 만나기로 결심한다. 종로가 마루오카에 의해 정리되어 가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하야시(이창훈)는 종로 사업 재개를 결심하고, 종로 2정목의 점포들을 사들이라고 명령한다.
한편 인애는 아버지의 뜻에 따라 이군(김윤중)과 약혼을 하겠다며 대신 두한을 형무소에서 나오게 해달라는 조건을 제시하는데….

 

35회 2002.11.25(월)

형무소에서 가석방된 두한(안재모)은 우미관패가 뿔뿔이 흩어지고 박인애(정소영)마저 이군(김윤중)과 결혼했다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는다. 며칠째 관철여관에서 두문불출하던 두한은 우미관패를 와해시킨 마루오카(최재성) 경부와의 대결을 결심한다. 김영태(박영록)는 이번 대결에는 조선 주먹 전체의 운명이 달려있다며 신중할 것을 당부한다. 또 김영태는 마루오카의 약점을 알아내기 위해 유도에 일가견 있는 김무옥(이혁재)을 파견보내자는 의견을 내놓는다. 마루오카의 도장을 찾은 김무옥은 주먹질을 그만두고 유도를 해 볼 생각이라며 받아달라고 요청한다. 마루오카는 순순히 김무옥을 받아들이고 두 사람은 유도 대결을 펼친다. 김무옥은 일방적으로 당하다가 실수로 마루오카의 턱을 강타한다. 예상치 못한 공격을 받은 마루오카는 뒤로 넘어지고 김무옥이 기본이 안 된 사람이라며 유도장에서 쫓아낸다. 이 일로 두한은 빈틈없는 마루오카의 약점이 턱이라는 사실을 알아낸다. 한편 마루오카를 찾아간 두한은 정식으로 결

 

36회 2002.11.26(화)

<초점>김두한 對 마루오카 힘겨루기 볼거리
김두한(안재모)과 구마적(이원종)의 대결 이후 최고의 대결, 김두한과 마루오카(최재성)의 대결이 11월 26일(화) 드라마 초반에 펼쳐진다.
이번 대결은 가석방된 김두한이 종로에 돌아오지만 이미 마루오카 경부에 의해 우미관패는 뿔뿔이 흩어지고 종로 상점들이 하야시(이창훈)에게 넘어간 상황에서, 김두한은 원인 제공자 마루오카 경부에게 결투를 신청한다.
일본 유도왕 마루오카 경부는 김두한의 제안을 기꺼이 받아들인다. 김두한의 참모 역할을 맡고 있는 김영태(박영록)는 왕년에 유도를 했던 김무옥(이혁재)을 마루오카 도장에 파견, 마루오카의 약점이 ‘턱’이라는 사실을 알아낸다.
결투 당일, 유도 자세로 덤빈 김두한은 처음에는 불리한 상황에 놓이지만 마루오카 경부가 방심한 사이 절묘하게 턱을 강타하게 되는데….

 

37회 2002.12.2(월)

일본 축구선수들 폭행혐의로 체포된 두한(안재모)이 부당함을 호소하자 마루오카(최재성) 경부는 여러 사람들 앞에서 진실을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두한에게 사건의 전말을 들은 마루오카 경부는 두한이 무사도의 정신을 아는 사람이라며 여러 사람들에게 두한의 죄가 유죄인가 무죄인가를 묻는다. 모두 무죄를 외치자 마루오카는 두한을 순순히 풀어준다.
두한이 자신을 풀어준 이유를 묻자 마루오카 경부는 자신은 경찰이기 이전에 무도인이라며 패배의 아픔을 가르쳐준 두한을 존경한다고 말한다. 또 마루오카 경부는 두한에게 국가를 초월해 의형제를 맺자고 제안한다. 소식을 접한 하야시(이창훈)는 혹을 떼려다 붙이는 격이 됐다며 심각해한다.

 

38회 2002.12.3(화)

종로와의 전면전을 선언한 하야시(이창훈)는 가미소리(이상인)에게 전권을 주며 전쟁을 준비하라고 지시한다. 미우라(박승호)는 결투장을 우미관패에게 전달하고 두한(안재모)은 흔쾌히 접수한다.
김영태(박영록)가 하야시와의 대결은 공멸하는 길이 될 수도 있다며 적당히 협상을 하라고 권하자 두한은 타협을 할 수 없다고 고집한다. 걱정이 된 나미꼬(이세은)도 두한을 찾아와 형부와 충돌을 피하라고 설득하자 두한은 다시는 마주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자리를 뜬다. 순간 모욕감을 느낀 나미꼬는 반드시 두한을 꺾어놓고야 말겠다며 벼른다.

 

39회 2002.12.9(월)

아사히마찌패와의 대결로 대부분의 수하들이 종로경찰서에 잡혀들어가자 두한(안재모)은 하야시(이창훈)패와의 결투를 몇 시간 앞두고 고민에 빠진다. 정진영(김정민)은 종로의 운명이 걸린 대결이라며 냉정하게 판단하라고 충고한다. 하야시패와의 결투는 없다고 말한 두한은 다음 날 새벽 혼자서 장충단공원에 나간다.
가미소리(이상인)가 무릎을 꿇으면 목숨만은 살려주겠다고 경고하자 두한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두한이 가미소리 부하들과 숨막히는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뒤늦게 이 사실을 알고 달려온 문영철(장세진), 김무옥(이혁재), 정진영(김정민), 삼수(성우진)가 합류해 사활을 건 결투를 벌인다. 그때 결투를 보러왔던 고노예(남일우)와 하야시는 공정하지 못한 결투라며 당장 중단하라고 소리친다.

 

40회 2002.12.10(화)

두한과 만남을 가진 고노예(남일우)는 자신은 조선인과 일본인을 구분하지 않는다며 자신의 사위 하야시도 조선사람이라고 소개한다. 또 그는 매달 천원씩의 세금을 상납하고 남대문 자전거 보관소를 넘기겠다며 혼마찌와 화해할 것을 제안한다. 두한은 더 이상 종로를 넘보지 않는다면 싸울 생각이 없다고 말한다.
나미꼬(이세은)는 아사히마찌패가 종로회관에서 소란을 피우게 만든 게 자신과 가미소리(이상인)였다고 두한에게 고백한다. 또 나미꼬가 한순간도 자신을 여자로 생각한 적이 없었냐고 묻자 두한은 아름답고 똑똑한 여자라며 앞으로 좋은 사람 만나 행복하길 빈다고 말한다. 나미꼬는 영원히 잊지 못할 거라며 일본으로 떠난다는 사실을 밝힌다. 한편 두한은 공연을 보러갔다가 시국을 비꼬아서 인기를 얻고 있는 만담가 신불출(김종국)을 만나게 되는데….

 

41회 2002.12.16(월)

두한(안재모)은 총독부 후원으로 올리게 된 연극 ‘등불’이 공연되지 못하도록 극장 내에 뱀을 풀어 방해작전을 펼친다. 두한의 의도는 적중하고 공연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된다. 미와(이재용) 경부는 종로경찰서 고등계의 명예를 걸고 범인을 잡아오라고 노발대발한다. 두한은 마포패 짝코을 통해 동양챔피언 레슬링 선수 황병관(박재용)을 소개받는다. 혼마찌의 술집에서 술을 마시던 황병관은 화장실을 다녀오다 일본 헌병대 중위의 발을 밟게 된다. 황병관이 사과하지만 중위는 군화를 닦으라고 명령한다. 옆에 있던 헌병대 대위 스즈끼(김선동)도 군화를 닦지 않으면 황군모독죄로 목을 베겠다고 위협한다. 황병관이 초지일관 배짱 있는 모습을 보이자 화가 난 스즈끼는 칼을 뽑아 황병관을 향해 휘두른다. 그때 두한은 사소한 시비로 사람을 죽이려 한다며 두 사람의 접전에 가담한다. 스즈끼는 두한의 발차기에 정통으로 맞고 쓰러진다.

 

42회 2002.12.17(화)

두한(안재모)과 정진영(김정민)은 혼마찌 술집을 나와 산중 암자로 몸을 피한다. 김영태(박영록)의 부탁을 받은 설향(허영란)은 두한을 찾아가 경성을 벗어나는 것만이 살길이라는 말을 전한다. 그러나 두한은 종로를 버린다는 것은 자신한테는 죽음과도 같은 일이라고 말한다. 걱정이 된 두한은 냉정하게 생각하라고 충고한다.
그 시간 두한을 잡기위해 혈안이 된 헌병대 장교는 수상한 사람들을 무조건 잡아들이라는 비상령을 내린다. 김영태를 비롯해 잡혀온 우미관패는 심한 취조를당한다. 김영태가 두한이 있을 곳을 말하지 않자 헌병대위는 만신창이가 된 번개(최상학)를 데려다 김영태가 보는 앞에서 전기고문을 가한다. 번개는 끝내 목숨을 잃고, 헌병대위는 사인을 적당히 둘러대서 화장해 버리라고 명령한다.
소식을 들은 하야시(이창훈)는 너무 강하면 부러지는 법이라며 이번 일에 대해서 유감을 표한다. 시바루(이세창)는 종로와 화해를 했으니까 도움을 주자는 의견을 내놓는다. 하야시는 종로에서 정식으로 요청이 오면 고려해 볼 일이지만 헌병대 일이라 쉽게 움직일 수 없다고 말한다.

 

43회 2002.12.23(월)

헌병대에 자수한 두한(안재모)은 자신은 무고한 살인을 막았을뿐 죄를 짓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헌병대 대좌(최성길)는 황군에게 저항한 죄는 용서 받을 수가 없다며 심한 고문을 가한다. 두한이 자수하면서 우미관패 수하들은 모두 석방된다.
마루오카(최재성) 경부도 두한의 구명에 큰 도움이 못되자 김영태(박영록)는 할 수 없이 하야시(이창훈)를 찾아가 부탁하고, 하야시는 헌병대 대좌를 만나 은혜를 베풀어 달라고 요구한다. 헌병대 대좌는 미온적인 입장을 보인다. 설향(허영란)은 두한의 구명을 위해 헌병대 대좌를 명월관으로 유인해 두한을 풀어주면 원하는 것을 들어주겠다고 말한다. 헌병대 대좌가 조선 기생들의 절개를 높이 평가하자 설향은 옷을 벗는다. 헌병대 대좌는 설향의 뜻을 높이사겠다며 옷을 입으라고 말한다.
한편 헌병대 대좌는 고민 끝에 헌병대에서 가장 무술 실력이 출중한 군인 셋을 차출해 두한과 무술시합을 펼치게 한다. 헌병대 대좌는 대결에서 이기면 풀어주고 지면 죽게 될 것이라고 두한에게 경고한다. 첫 번째, 두번째 사내와 막상막하의 대결을 펼치던 두한은 주특기인 발차기로 승리한다. 거구의 세 번째 사내도 두한을 압도할 듯 다가오는데….

 

44회 2002.12.24(화)

사력을 다한 두한(안재모)은 헌병대의 세 번째 사내와의 대결에서도 승리한다. 헌병대 대좌(최성길)는 두한의 승리를 인정하며 자유를 안겨준다. 두한은 설향(허영란)이 자신의 구명을 위해 헌병대 대좌 앞에서 곤욕을 치렀다는 이야기를 듣고 설향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두한은 그동안 설향의 한결같은 마음이 부담스럽고 미안해서 외면할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한다. 설향이 고개를 끄덕이자 두한은 설향에게 청혼한다. 설향이 눈물을 흘리며 자격이 없다고 말하자 두한은 자신에게 과분한 여자라며 포옹한다. 두한과 하룻밤을 보낸 설향은 두한을 평생 가슴에 묻고 살겠다며 방을 빠져나간다.
태평양 전쟁이 발발하자 일본은 우미관패를 비롯 조선 전국의 주먹패들에게까지도 징용장을 발부한다. 김무옥(이혁재)은 끌려가면 살아오지 못한다며 도망쳐야 된다고 주장한다.
김영태(박영록)도 갑작스러운 일이라 당황스러워한다. 최동열(정동환) 기자는 징용에 끌려간다는 것은 의미 없는 죽음을 의미한다며 시간을 끌어서라도 살아남아야 한다고 두한에게 충고한다.
한편 두한은 고민 끝에 징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의 두목들을 소집하고 전권을 위임받기 위해 노력하는데….

 

45회 2002.12.30(월)

신영균(윤용현)은 문영철(장세진)이 반말을 하자 불쾌감을 드러내고 사소한 시비로 대결을 펼친다. 둘은 막상막하의 팽팽한 접전을 펼치고, 나중에는 막싸움을 벌인다. 문영철이 더 이상 싸울 힘이 없다며 그만 싸우자고 말하자 신영균은 끝장을 보자며 주먹질을 계속한다. 어이없는 문영철이 졌다고 말하자 신영균은 그제서야 화해한다.
두한(안재모)은 징용 문제 해결을 위해 고민 끝에 하야시를 통해 총독부 단게(기정수) 경무국장을 만난다. 그러나 두한은 단게 경무국장에게 징용에 순순히 끌려가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인다. 단게 경무국장은 막무가내식 협박이 자신한테는 먹히지 않는다고 맞선다.

 

46회 2002.12.30(월)

두한이 돌아간 후 단게 경무국장은 불량배들에게 징용장을 발부한 것부터가 잘못된 발상이라며 일거양득의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을 찾느라고 고심한다.
마침내 그 방법을 찾은 단게 경무국장은 두한을 다시 만나 반도 내에서 노력봉사를 할 수 있도록 근로보국대 청년단을 만들어 맡아달라고 부탁한다. 근로보국대 청년단 일이 일본에 협력하는 일이라 생각하는 두한은 괴로워하지만 수하들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제안을 받아들인다.
각 지역의 패거리들은 목숨을 구했다며 만세를 부른다. 근로보국대 청년단 일이 정식으로 가동되면서 두한은 청년단 일을 도울 사람을 찾는다. 이천패 오야붕 장도리(양지호)는 중앙고보 출신의 이정재(김혁)를 서기 일에 추천하고 두한은 흔쾌히 결정한다.
한편 두한은 자신이 일본의 충실한 일꾼으로 나섰다는 신문기사를 보고 단게 경무국장이 자신을 이용했음을 알고 충격을 받는다. 두한은 자신은 보잘것없는 주먹패에 불과했다며 심하게 자책하는데….

 

47회 2003.1.6(월)

두한의 조모는 오씨에게 두한에게 다녀오라고 한다. 오찌는 뜻밖에 말에 조금 놀라고, 조모는 죽기전에 두한에게 당부해 둘 것이 있다고 말한다.
청년단 사무실에서 청년단에 입단한 단원의 부모들은 자기 자식들을 받아줘 대가 끊기지 않게 되었다며, 두한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다. 어쩔줄을 몰라하는 두한이지만, 자신도 모르게 입가엔 미소가 생긴다. 김영태 역시 이들을 바라보며 흐뭇해 한다.
하야시를 찾아간 다나까는 자신의 부하들이 아편거래를 하다가 마루오까 경부에게 체포되었다며 도움을 청한다. 하지만 하야시는 자신조차 상대하기 껄끄러운 사람이라며 다나까의 부탁을 거절하고, 당분한 몸을 피해 있으라고 하고는 그를 외면한다.

 

48회 2003.1.7(화)

석방후 병원에 입원한 개코, 신영균을 찾아간 두한과 일행들... 신영균은 고등계 형사들이 계획적이었다며,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계속 두한이 시킨 것이냐며 억지 자백을 강요했다고 털어놓는다. 두한이 나간뒤에도 신영균은 고등계 형사놈들이 너무 지독하다며 혀를 굴리면서도 조선 형사인 문달영만큼은 절대로 가만두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경찰국장은 두한이 말한 청년단 형사임명에 대해 심각히 고민한다. 이 소리를 들은 미와는 극히 흥분하며 절대로 그런일이 일어나면 안된다며 경찰국장을 설득하려 한다. 하지만, 두한을 두려워한 경찰국장은 형사임명을 진행하기로 한다.
두한은 이정재와 김기완, 이병돈에게 형사자격을 주게된다. 이사실을 전해들은 신영균은 이정재에게 문달영을 혼내주자고 제안을 하는데...

 

49회 2003.1.13(월)

집안어른들 성화로 결혼을 결심한 두한(안재모)은 이씨(손민경)에게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며 평생 고생만 할거라고 토로한다. 이씨는 믿음만 심어준다면 무엇이든지 감당할 수 있다고 말한다. 마침내 두한과 이씨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수색철도 현장을 찾은 청년 몇 명은 고기 잡는 용도로 쓰겠다며 폭약을 요청하다 우미관패와 실랑이를 벌인다. 이야기를 듣은 두한이 감독관에게 몇 개 내주라고 지시하자 김영태(박영록)는 위험성을 꼽으며 만류한다. 며칠 후 청년들은 부민관에서 친일파 일당이 개최한 친일관제 민중대회장에 폭탄 두 발을 던져 행사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든다.
한편 일본의 패전을 확신한 고노예(남일우)가 사위 하야시(이창훈)에게 일본으로 건너갈 것을 권하자 하야시는 자신의 젊음을 바친 혼마찌를 지키겠다고 말한다. 또 하야시가 조선에 남는 것이 죽음이라해도 떠날 수 없다고 말하자 고노예는 두한에게 부탁하면 보호해 줄거라고 말하는데….

 

50회 2003.1.14(화)

미와(이재용) 경부는 부민관 폭탄테러범을 검거하기 위해 혈안이 된다. 김태서(김호진) 형사는 공사장에서 많이 쓰이는 폭탄이라는 단서를 잡고 감독관을 협박해 두한(안재모)이 폭탄을 주라고 지시했다는 자백을 받아낸다. 이 일로 두한은 부민관 사건의 용의자로 체포된다. 김영태(박영록)의 부탁으로 두한의 구명에 나선 하야시는 돈가방을 경찰국장에게 건네며 두한의 목숨만 보존해 달라고 부탁한다. 마침내 해방이 되고 두한은 서대문 형무소에서 풀려난다. 일본인 대부분이 도망치지만 미와 경부는 종로경찰서 고등계를 떠나지 않는다. 두한이 고등계 사무실을 찾아오자 미와 경부는 그 동안 두한의 강한 자존심이 자신을 슬프게 했다고 말한다. 마침내 미와 경부는 두한을 존경했다는 말을 남기고 자살한다.
한편 구마적(이원종)과의 대결에서 진 후 만주로 떠났던 쌍칼(박준규)은 부친상을 당해 잠시 종로에 들르는데….

 

51회 2003.1.20(월)

해방 후 건국준비위원회 치안대 일로 치안대장을 만난 두한(김영철)은 해군무관부에 일장기가 날리고 있는 것을 못마땅해한다. 치안대장은 해군무관부에 있는 군인들을 보호해주겠다고 약속을 해서 무턱대고 쫓아낼 수 없는 입장이라고 해명한다. 두한은 해군무관부 일을 자신이 처리하겠다고 말한다. 김영태(박영록)가 무장병력인 해군부관부를 어떻게 맨손으로 해산시킬 수 있냐며 비관적으로 말하자 두한은 해군무관부 주변을 탐색하고 다이너마이트를 준비하라고 명령한다. 치밀한 작전을 짠 두한이 다이너마이트로 해군무관부 바리케이드를 부수고 진입한다. 해군대좌와 맞닥뜨린 두한은 다이너마이트에 불을 붙이고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함께 죽게될거라고 경고한다.
건국준비위원회 치안대에 가입한 김두한은 정진영(차광수)의 소개로 조선공산당 당수 박헌영(임병기)을 만난다. 박헌영은 두한의 일제 투쟁에 대해서 극찬하며 자신이 애타게 찾던 영웅이라고 치켜세운다. 두한은 박헌영의 말을 이해는 못하지만 기분이 좋아진다. 박헌영은 인민의 해방을 위해 혁명 전선에 앞장서달라며 두한을 부추기는데….

 

52회 2003.1.21(화)

신영균이 든 다이너마이트는 심지가 계속 타들어 가고 있다. 대좌를 포함한 일본군은 식은땀을 흘리며 어쩔줄을 모르고 있다. 대좌는 어서 불을 끄라고 소리치지만, 두한은 조선을 떠난다고 약속하면 바로 끄겠다고 한다. 결국 대좌로부터 대답을 들은 두한은 폭발직전의 다이나마이트의 심지를 꺼버린다.
신불출은 두한이 해군무관부를 접수한 얘기를 전해듣고는 쓸모가 많은 사람이라며, 정진영에게 더욱 철저히 자기편으로 만들라고 한다. 이에 정진영을 두한을 찾아가 청년단의 단장을 맡아달라고 부탁한다. 또한 신불출도 두한에게 혁명투쟁의 독립군이라는 말에 감동해 결국 청년단 단장을 맡기로 한다.
명동거리에 점점 불어나는 이북패거리들이 종로패들에게 시비를 건다. 그 사실을 뒤?鳴? 들은 문영철과 김무옥이 그곳으로 달려가고, 결국 이북패거리의 오야붕급인 이화룡과 김무옥이 결투를 벌이게 되는데...

 

53회 2003.1.27(월)

박용직(홍륜의)에게서 아버지가 친일파가 아닌 공산주의자의 손에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들은 두한(김영철)은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며칠동안 고민에 빠져있던 두한은 삼수(성우진)를 시켜 박용직을 데려오라고 지시한다. 박용직은 두한이 자신의 말에 신뢰감을 보이지 않자 김좌진 장군의 동지였던 이규갑 어른을 소개시켜주겠다며 자신감을 보인다. 두한은 이규갑을 통해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알게되고, 유진산(이효정)은 총독부 관리들이 작성한 김좌진 장군의죽음에 관한 기밀 문서를 두한에게 건넨다. 시라소니(조상구)는 명동패 정팔(정형기)의 권유로 경성에 온다.
이화룡(안승훈)은 두한이 자신과 비교도 안될만큼 인품과 실력이 뛰어나다고 극찬한다. 시라소니는 두한을 한번 만나봐야겠다며 의미심장한 눈빛을 띄운다. 두한도 시라소니가 만주 일대를 주름잡았던 전설적인 인물이라는 설명을 듣고 관심을 갖는다.
한편 해방전 근로보국대에서 일했던 경험을 인정받은 이정재(김영호)는 수도경찰청의 경사로 활동하게 되는데….

 

54회 2003.1.28(화)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알게된 두한(김영철)은 분노와 자책감이 교차한다. 두한은 백의사 단장 염동진(이대로)을 찾아가 공산당과 싸우겠다는 의사를 밝힌다. 며칠후 염동진은 두한과 백이라는 사나이를 불러 좌익의 박헌영(임병기)을 잡아들이라는 임무를 맡긴다. 두한과 백은 민주주의 민족전선 결성식 행사후 변장한 박헌영이가 행사장을 유유히 빠져나가자 계속 미행하다 종로거리에서 붙잡는다. 그러나 두한과 백이 방심한 사이 기회를 엿보고 있던 박헌영은 종로경찰서로 뛰어들어 위기를 모면한다. 이 일로 염동진은 두한의 정체가 드러났다며 백의사 활동을 접고 청년단 일을 맡아달라고 부탁한다.
두한을 만나기 위해 우미관을 찾아간 시라소니(조상구)는 두한의 부하들이 건사소한 시비로 몸싸움을 벌인다. 그때 시라소니를 알아보고 달려온 김영태가 정중히 사과해 사건은 일단락된다.
한편 두한은 부하들을 모아놓고 조선전위대에서 탈퇴하고 공산주의자들과 맺었던 모든 관계를 끝내겠다고 선언한다. 소식을 듣고 달려온 정진영(차광수)이 두한의 마음을 돌리려 하자 두한은 목숨걸고 공산당과 싸우겠다는 의지만을 불태우는데….

 

55회 2003.2.3(월)

정진영(차광수)과 결별한 두한(김영철)은 기자회견을 열어 조선청년전위대 탈퇴 및 해체를 선언하고 이제 진정한 애국의 길을 가겠다고 당당히 말한다. 옆에 있던 유진산(이효정)은 두한이 곧 결성된 대한민청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고 설명한다. 기자회견 소식을 접한 신불출(김종국)은 두한이 무슨 권한으로 조선청년전위대를 해체하냐며 노발대발한다. 신불출이 두한을 제거해야 된자고 흥분하자 정진영은 두한을 조종하고 있는 박용직(홍륜의)을 먼저 제거하면 두한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고 두둔한다.
압록강동지회를 찾은 몇몇 청년들은 일자리를 구해달라고 조르다 시라소니(조상구)와 대결을 펼친다. 시라소니의 신기에 가까운 박치기와 발차기에 청년들은 정신을 못차린다.
한편 박용직은 대한민청에서 함께 일할 사람들이라며 유도장 관장 김후옥(송금식)과 상해에서 건너온 상하이조(조상기)를 두한에게 소개한다. 서로 헤어져 돌아가던 길에 박용직과 두한은 공산당 박헌영의 명령을 받은 김천호(도기석) 일당에게 테러를 당하는데….

 

56회 2003.2.4(화)

민족진영은 두한(김영철)과 박용직(홍륜의)이 테러를 당하자 잔뜩 긴장하고 좌익 소행이라는 심증은 가지고 있지만 확증이 없어 전전긍긍한다. 조병옥(김학철)과 유진산(이효정)은 박용직과 두한이 다행히 목숨을 구하자 안도한다. 좌익의 박헌영(임병기)과 신불출(김종국)은 박수를 치며 김천호(도기석)를 격려한다. 정진영(차광수)은 자신의 허락 없이 행동한 김천호를 나무란다. 김천호는 당을 위해서는 사사로운 감정은 금물이라고 말한다.
일본인 사고야마는 일본 패망 후 거액의 아편이 경성에 남아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두한을 만나 도움을 주면 이십억 중 십억을 주겠다고 거래를 제안한다. 공산당도 아편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두한은 어차피 방대한 청년단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자금이 필요하다며 사고야마의 제안을 수락한다. 두한은 실탄 뺀 총과 연막탄, 조명탄을 준비해서 사고야마가 말해준 전매창고로 향한다. 그리고 작전을 개시한다. 한편 두한의 할머니(정영숙)는 임종을 지켜보지 못한 두한에게 당당하고 부끄럼 없이 살라는 유언을 남기고 숨을 거두는데….

 

57회 2003.2.10(월)

전무국 창고 앞에서 두한의 지시로 조명탄이 하늘로 솟았다가 소리나며 터지고 불꽃이 피어오른다. 계속된 조명탄에 주변을 환하게 물들이는데 그때 두한은 문영철과 개코, 관철이에게 들어가라 지시한다. 창고안에서의 경비들은 계속되는 불꽃에 놀라 불빛이 시작되는 곳으로 달려가지만, 김관철과 사내들은 일제히 총을 들이댄다. 두한은 궁지에 몰린 책임자에게 자신들은 애국청년들이라고 말하고, 아편을 빼내는데 깨끗히 성공한다.
이 사실을 뒤늦게 전해들은 조병욱은 화를내며 어떻게 된일인지 책임자에게 물어보지만, 얼굴조차 확인 못했다는 말을 듣고는 더욱 노하며, 책임자의 직책을 박탈해 버린다. 또한 조병욱은 공산당 또는 우익청년단의 짓이라고 확신하게 된다.
경찰들은 조병욱의 지시로 정진영, 이화룡의 단체를 검색한다. 이 과정에서 이정재는 이화룡의 부하들과 싸우게 되는데 열명쯤되는 청년들이 단시간에 쓰러지고 만다. 이 모습을 본 시라소니는 이정재의 싸움실력을 인정하게 된다.
또한 이정재는 두한을 찾아가 아편사건의 증거가 많이 수집되었다며 빠른 시간안에 처리하지 않으면 위험하다고 충고하는데...

 

58회 2003.2.11(화)

아편 문제로 체포된 두한(김영철)은 좌익을 잡기 위한 애국자금으로 쓸 거라며 끝까지 숨긴 곳을 말하지 않는다. 결국 형사들은 두한의 수하들을 데려다 심문하지만 아편이 있는 곳을 알아내지 못한다.
아편을 가져간 사람이 두한이라는 사실을 안 경무부장 조병옥(김학철)은 법을 우습게 알았다며 당장 두한을 검찰로 넘기고 아편을 찾아내라고 불호령을 내린다. 조병옥은 형사들이 찾아낸 아편을 두한 앞에 갖다놓고 불을 지르라고 명령한다. 두한이 청년단과 민족진영 사람들이 요긴하게 쓸 수 있는 물건이라고 만류하지만 결국 아편은 잿더미가 돼버린다. 조병옥은 감옥에 가서 반성하라는 말만 남기고 자리를 뜬다. 한편 두한의 구속 소식을 접한 좌익의 박헌영(임병기)은 어떻게든 선을 넣어 두한을 제거하라고 명령한다. 형무소에 함께 있던 좌익의 죄수 몇 명이 두한의 숨통을 끊겠다며 덤비지만 두한의 발차기에 모두 나가떨어지는데….

 

59회 2003.2.17(월)

아편 문제 해결로 석방된 두한(김영철)은 경무부장 조병옥(김학철)을 만난다. 조병옥은 이번 사건에 유난히 매정했던 건 법과 정의를 생각하게 해주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민족진영을 위해 싸우되 자신의 분수를 잊지 말라고 충고한다. 신불출(김종국)이 두한의 석방 소식을 듣고 심각해지자 김천호(도기석)는 자신이 처리하겠다고 적극 나선다.
종로회관에 모였던 우미관패는 시라소니(조상구)가 터줏대감처럼 버티고 앉아 술을 마시자 자존심이 상한다. 홍만길(정일모)이 혼을 내주자고 말하자 개코(성동일)는 저번에 당한 걸 떠올리며 모른 체하자고 달랜다. 약간 취한 시라소니는 우미관패에게 다가와 언제 두한이를 만날 수 있냐고 따지듯이 묻는다. 그때 김두한이 들어서고 시라소니와 첫 만남을 갖게 된다.
한편 두한은 기생 애기보살(이윤성)을 통해 설향이 평양 권번에 갔다는 소식을 듣게 되는데….

 

60회 2003.2.18(화)

두한(김영철)과 시라소니(조상구)가 만나자 일촉즉발의 위기감이 흐른다. 시라소니가 두한에게 결투를 신청하자 두한은 여유 있는 웃음을 띠며 자신이 졌다고 말한다. 두한이 진정한 싸움꾼은 싸우기 전에 상대를 아는 법이라고 말하자 시라소니는 형아우를 확실히 해야 된다며 무릎 꿇을 것을 요구한다. 두한이 순순히 한 쪽 무릎을 꿇자 당황한 시라소니는 몸둘 바를 몰라한다. 시라소니는 두한이 역시 큰 물건이라며 두한의 존재를 인정한다.
두한이 대한민주청년동맹(대한민청) 결성식에 참석할 시간, 두한의 명령을 받은 무옥(이혁재)은 시공관에서 공연하고 있는 신불출(김종국)을 잡아간다. 신불출의 납치소식을 접한 정진영(차광수)은 두한이 자신들에게 총부리를 겨눴다며 분노한다. 그 시간 김영태(박영록)는 좌익의 무장단체인 국군준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달려가는데….

 

61회 2003.2.24(월)

두한(김영철)과 그의 수하들은 좌익 무장단체인 국군준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새벽에 국군준비대 간부들로 위장한 후 습격을 감행한다. 갑작스런 공격에 국군준비 대원들은 우왕좌왕하지만 곧 치열한 총격전이 오고간다. 기선을 제압한 두한은 포로들에게 전향서를 받은 후 서둘러 철수한다. 뒤늦게 달려온 정진영(차광수)은 아수라장이 된 현장을 보고 아연실색하고 미군측의 워태커 소령은 두한을 체포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그후 두한은 좌익과 미군측이 잡으려 혈안이되자 애기보살(이윤성)과 함께 몸을 피한다. 김무옥(이혁재)에게 납치됐던 신불출(김종국)은 풀려나지만 결국 한쪽 발이 불구가된다. 정진영은 반드시 원수를 갚겠다며 격분한다. 김천호(도기석)도 두한을 잡아서 그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며 벼른다. 며칠후 신불출은 정진영에게 영웅적인 투쟁을 부탁하며 월북한다. 한편 동대문의 장사장은 고향 후배인 이정재(김영호)를 찾아가 조열승(차룡)이라는 주먹패에게 시달린다며 도움을 요청하는데….

 

62회 2003.2.25(화)

두한(김영철)을 자신의 서울외곽집으로 피신시킨 애기보살(이윤성)은 자신도 백의사일을 돕고 있다고 고백한다. 애기보살이 평소 사모하던 분을 모시게 되어 행복하다고 말하자 두한은 자신의 처지를 설명하며 마음을 주지 말라고 당부한다. 애기보살은 불편하게 해드릴 생각이 없다며 그저 바라 볼 수만 있도록 해달라고 부탁한다. 주먹패 조열승(차룡)의 행패를 해결해 달라는 동대문 장사장의 부탁을 받은 이정재(김영호)는 조열승, 임화수와 맞닥뜨린다. 조열승과 이정재는 한판 대결을 펼치고 조열승이 불리해지자 임화수는 칼을 꺼내 덤빈다. 조열승은 칼은 안된다고 만류하며 이정재에게 항복한다. 며칠후 조열승이 이정재를 찾아가 무릎을 꿇고 형님으로 모시게 해달라고 부탁하자 이정재는 고민 끝에 허락한다. 두한과 대한민청 별동대의 습격으로 좌익 무장단체 국군준비대가 사실상 해산되자 박헌영(임병기)은 대중선동만이 유일한 수단이라 '님'이라는 연극으로 성과를 올리고 있는 배우 심영을 잘 보호하라고 명령한다. 우익의 염동진(이대로)은 이를 우려하며 심영의 제거계획을 세운다. 한편 백의사 단원을 통해 배우 심영에 대해서 들은 두한은 자신이 제거하고 싶다며 적극으로 나서는데….

 

63회 2003.3.3(월)

두한(김영철)은 배우이자 골수 공산당원인 심영을 잡기 위해 치밀한 작전을 세운다. 그 와중에 두한은 이승만(권성덕)을 만나게 되고 이승만은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을 부탁하며 봉투를 건넨다. 두한은 수하들이 봉투 안에 돈대신 ‘만’이라 씌어진 종이가 들어 있는 걸 보고 실망하자 돈보다 더욱 가치가 있을 수 있다고 말한다.
이화룡(안승훈), 정팔(정형기) 등 월남(越南) 출신 청년들은 공산당을 잡기 위한 단체 서북청년회를 결성하기로 하고 발기대회를 준비한다. 그러나 유독 시라소니(조상구)만 나서기 싫다는 이유로 불참 의사를 밝힌다. 그 시간 좌익의 정진영(차광수)은 발기대회가 열리기 전에 먼저 명동패를 초토화시켜 발기대회를 교란시키라고 명령한다. 다음날 정진영의 명령을 받은 김천호(도기석)는 20여 명의 대원들을 이끌고 명동패가 머무는 곳을 새벽에 기습하지만 만취해서 혼자 있는 시라소니와 몸싸움만 벌인다. 대원들은 시라소니의 경이로운 몸놀림에 모두 추풍낙엽처럼 나가떨어진다.
한편 임화수(최준용)가 이정재(김영호)를 찾아가 친일파가 득실거리는 경찰을 그만두라고 종용하자 이정재는 건달생활을 하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그 순간 임화수가 한 발을 꿇으며 아우로 받아달라고 사정하자 이정재는 당혹스러워 하는데….

 

64회 2003.3.4(화)

관객으로 변장한 두한(김영철)과 수하들은 조선청년전위대원들의 눈을 피해 무사히 중앙극장 안으로 들어간다. 배우 심영의 인사말이 끝나자 두한은 심영을 향해 공산당 선전으로 시민들을 우롱하고 속인 죄를 단죄하러 왔다고 소리친다. 그와 함께 숨어 있던 두한의 수하들이 일제히 연막탄을 터트리자 극장 안은 금세 아수라장이 된다. 자신을 뒤쫓던 상하이조(조상기)에게 총을 맞은 심영은 대절해 놓은 택시를 타고 도망친다.
두한의 중앙극장 연막탄 투척 사건을 접한 민족진영의 수도청장 장택상(임혁주)은 상당히 만족스러워 한다. 반면 미군측은 두한 때문에 자신들의 체면이 엉망이 됐다며 반드시 두한을 군 법정에 세우겠다고 벼른다. 매번 당한 좌익측도 두한을 잡기 위해 더욱 혈안이 된다.
애기보살(이윤성)은 두한이 무사히 돌아오자 한숨 돌린다. 애기보살이 두한에게 사모하는 마음을 고백하자 두한은 자신은 누굴 사랑할 처지가 못된다고 설명한다. 애기보살은 두한을 평생 모시는 것이 소원이라고 말한다.
한편 백의사 단원을 통해 심영이 숨어 있는 병원을 알게 된 두한은 그곳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하는데….

 

65회 2003.3.10(월)

좌익배우 심영(김영인)이 입원한 병원으로 간 두한(김영철)이 민족반역자로서 목숨을 내놓으라고 위협하자 옆에 있던 심영의 노모는 아들을 살려달라고 애원한다. 노모의 간절함에 마음이 흔들린 두한은 심영에게 전향서만 받고 목숨을 살려준다.
심영 처리건에 대해서 보고받은 백의사 염동진(이대로) 단장은 불필요한 살생을 하지 않았다며 두한을 높이 평가한다. 며칠 후 퇴원한 심영은 월북한다.
백의사 단원 백관옥(송귀현)은 두한에게 은신처를 옮기라는 지시를 전달한다. 그러나 두한은 설마 조선전위대원들이 오겠냐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인다. 애기보살(이윤성)도 거처를 옮기는 게 낫겠다며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자 두한은 내일 옮기겠다고 말한다.
그 시간 정진영(차광수)과 김천호(도기석)는 애기보살이 이용하는 택시기사를 통해 두한의 은신처를 알아낸다. 좌익측은 비로소 악질 반동 김두한을 잡게 되었다며 자신감을 보이는데….

 

66회 2003.3.11(화)

두한(김영철)의 은신처인 애기보살(이윤성)집을 기습한 정진영(차광수)은 두한과 마주친다. 정진영이 두한에게 총을 겨누자 두한은 마음대로 해보라고 말한다. 정진영은 아직도 자신은 두한을 친구로 생각하고 있다며 돌아와 달라고 부탁한다.
두한이 자신은 길이 아니면 가지 않는다고 맞서자 정진영은 용서하라는 말을 남기고 총을 쏜다. 순간 두한의 이마로 피가 흘러 내리고 옆에 있던 애기보살은 비명을 지른다.
정진영은 자신이 두한을 죽였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절규한다. 박헌영(임병기)은 정진영의 영웅적 과업을 높이 평가하면서 김두한을 제거한 것은 몇만의 군대를 격파한 것보다 더 큰 의미가 있다며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 김해숙(나경미)도 김두한을 쏜 것은 영웅적 쾌거라며 맞장구친다. 한편 미군병원에서 수술받은 후 목숨을 건진 두한은 병문안을 온 이정재(김영호)가 정진영을 손보겠다고 벼르자 그 일은 자신이 해결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이는데….

 

67회 2003.3.17(월)

금강이 시라소니와 맞짱을 뜨러왔다고 말하자 겁없이 덤비던 황병관(함석훈)은 단번에 구석에 처박히는 신세가 된다. 이화룡(안승훈)과 정팔(정형기)은 금강의 화려한 싸움기술에 놀람을 금치 못한다.
박헌영(임병기)은 조선정판사 위폐사건으로 미군정의 지명수배를 받자 월북을 결심한다. 떠나기전 박헌영은 이제 공산당이 갈 길은 폭력 외에는 통일의 방법이 없다며 목숨을 건 대투쟁을 강조한다. 정진영(차광수)은 공산당 계열의 노동조합인 전평(전국 노동조합평의회)을 부추겨 파업을 준비한다. 이 사실을 알게된 민족진영의 유진산(이효정)은 파업이 사회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며 두한의 힘을 필요로 한다. 한편 정진영을 찾아간 개코(성동일)는 두한에게 총 쏜 것을 서운해하며 눈물을 흘린다. 정진영은 죄없는 공산당 청년들이 많이 죽어서 어쩔 수 없이 총을 꺼낼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한다. 개코가 만나서 같이 사는 법을 찾아보자고 부탁하자 정진영도 이를 수락한다. 사무실로 돌아온 개코가 두한에게도 정진영을 다시 만나보자고 회유하자 두한은 아무말도 하지 않는데….

 

68회 2003.3.18(화)

개코(성동일)가 두한(김영철)에게 정진영(차광수)을 다시 한번 만나보라고 회유하자 김무옥(이혁재)을 비롯 몇 명은 정진영을 죽이지 않으면 안된다며 반발한다. 침묵으로 일관하던 두한은 개코의 간절함에 마지막으로 정진영을 한 번 더 만나보겠다고 말한다.
명동의 술집에서 만난 시라소니(조상구)와 공산당측의 '북경의 곰' 금강(나한일)은 처음부터 팽팽히 눈싸움을 한다. 둘은 곧 합의하에 대결을 펼치고 막상막하의 치열한 접전이 벌어진다. 한참후 조선공산당의 총파업으로 정전이 되자 두 사람은 대결을 멈출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 둘은 처음으로 좋은 상대를 만났는데 낭패라며 무승부로 일단락진다.
한편 민족진영의 명령을 받은 두한은 조선공산당 노동조합인 전평의 총파업을 해산시키기 위해 용산으로 달려간다. 그 시간 공산당측의 전평위원장 허성탁(봉두개)과 정진영도 금강을 선봉자리에 내세워 민족진영의 대응에 준비한다. 총격전이 시작되자 좌익의 금강은 두한에게 맞짱을 떠서 이기는 쪽이 마음대로 하는게 어떻겠냐고 제안하는데….

 

69회 2003.3.24(월)

금강(나한일)은 좌익의 파업현장에서 총격전이 오고가자 희생이 커질 수 있다며 두한(김영철)에게 결투를 신청한다. 두한은 결투에서 패하는 측이 무조건 물러나는 것을 조건으로 내세우며 금강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두 사람은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상황이 된다. 그러나 두한은 금강에게 계속 얻어맞아 나가떨어지지만 초인적인 힘으로 다시 일어나서 금강을 공격한다. 두한의 주먹과 발차기로 금강이 옥상에서 떨어지자 대결은 두한의 승리로 끝난다.
옆에서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던 좌익의 김천호(도기석)와 허성탁(봉두개)은 지금이 김두한을 죽일 수 있는 기회라며 총을 쏘라는 명령을 내린다. 좌익과 우익은 총격전을 벌이고 두한을 엄호하던 김무옥(이혁재)은 김천호가 쏜 총에 맞고 쓰러진다. 무옥은 그 동안 후회 없이 살았다며 오야붕을 잘 모시라는 유언을 남기고 숨을 거둔다.
정진영(차광수)은 허성탁과 김천호에게 김두한과의 약속을 깨는 바람에 총파업도 망치고 당의 체면도 엉망이 됐다고 힐책한다. 허성탁은 자신들의 목적은 김두한을 없애는 데 있다며 죄책감을 갖지 않는다.
우미관패들은 무옥이 전위대의 총에 맞아 죽은 것은 결국 정진영이 죽인 거나 마찬가지라며 복수하자고 이구동성이다. 두한은 진영의 문제는 자신한테 맡겨달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한편 두한을 찾아간 최동열(정동환) 기자는 증오와 원한으로 뭉쳐 있는 애국은 애국이 아니라며 모든 것에서 손을 떼고 소시민으로 돌아가라고 충고하는데….

 

70회 2003.3.25(화)

김영태(박영록)는 별동대 운영비가 바닥났다며 어려움을 호소한다. 두한(김영철)은 유진산(이효정)을 찾아가 애국헌금을 거둬야겠다며 누가 돈이 제일 많냐고 묻는다. 유진산은 몇 명의 갑부를 이야기해주며 조병옥(김학철) 경무부장을 만나 경찰에 미리 협조를 구해보라고 충고한다.
두한의 이야기를 들은 조병옥은 법을 지키는 것을 잊지 말라고 강조한다. 개코(성동일)는 두한과 정진영(차광수)을 화해시키기 위해 다시 한번 정진영을 찾아가 두한에게 잘못했다고 말할 것을 요청한다.
정진영은 자신의 총에 죽다 살아난 두한이 과연 자신과 화해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한다. 생각 끝에 정진영은 두한에게 전화를 걸지만 아무 말도 못하고 수화기를 내려 놓는다.
갑부의 집을 돌며 애국자금을 받아내기로 계획을 세우는 과정에서 두한은 수하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먼저 삼청동집 문서를 가져다 은행에 잡히고 돈을 마련한다. 김영태는 얼마든지 떳떳하고 당당하게 살 수 있는데 왜 남의 돈을 털어야 되는지 모르겠다며 신세한탄을 한다.
한편 두한과 대결 후 입원했던 금강(나한일)은 자신은 두한에게 졌을 뿐만 아니라 이들이 좌우익 대립에 휩쓸린게 안타깝다며 중국으로 떠날 결심을 하는데….

 

71회 2003.3.31(월)

김두한(김영철)은 애국성금을 모으기 위한 작전에 돌입한다. 두한은 자신들이 도적과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성금을 접수한 후 반드시 영수증을 해주라고 지시한다. 두한은 갑부들의 집을 돌며 거액의 돈을 걷고 생명에 위협을 느낀 갑부들은 어쩔 수 없이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돈을 건넨다. 두한 일당이 돌아간 후 갑부들은 수도경찰청을 찾아가 거세게 항의한다. 경무부장 조병옥(김학철)은 법을 어긴 두한을 잡아들여 구속시키라고 소리친다.
두한은 마지막으로 정진영(차광수)을 한번더 만나 설득해 보겠다고 말한다. 문영철(장세진)은 이제 돌이킬 수 없는 사이가 됐다며 진영을 만나는 것을 반대하고 나선다. 두한은 자신이 총을 맞고 무옥(이혁재)의 죽은 것 보다 더 큰 희생을 막을 수 있다면 기꺼이 정진영을 만날 생각이 있다고 말한다. 생각을 굳힌 두한은 정진영에게 전화를 거는데….

 

72회 2003.4.1(화)

정진영(차광수)은 한번 더 만나자는 두한(김영철)의 제안을 받아들이며 약속 장소를 정한다. 김천호(도기석)는 우익의 음모라며 가지 말라고 만류한다. 우익의 김영태(박영록)도 더 이상 정진영을 설득할 수 없다며 만남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말한다. 두한에게 돈을 빼앗긴 갑부들은 수도청장실에 모여 장택상과 조병옥(김학철)에게 강력하게 항의한다. 그때 들어선 두한은 반민족특별법에 의해 친일했던 사람들이 곧 단죄될 거라는 소식을 전한다. 그제야 뭔가 감을 잡은 갑부들은 애국성금을 낸 거라며 말을 바꾸고 황급히 자리를 빠져나간다.
장택상(임혁주)은 두한에게 좌우합작을 추진하고 있는 여운형과 김규식 때문에 어려움이 많다고 호소한다. 공산당을 싫어하는 두한은 강제로라도 좌우합작 추진을 막겠다고 나선다. 결심한 두한은 김규식을 위협해 좌우합작을 탈퇴한다는 성명서를 기자들 앞에서 발표하게 한다. 그 시간 문영철(장세진)은 여운형(김윤형)을 납치해 남산으로 끌고 간다. 두한은 좌우합작 문제로 나라가 혼란에 빠져 있다며 더 이상 공산당에게 놀아나지 말라고 충고한다. 여운형은 두한의 용기와 기백을 높이 사며 자신으로 인해 이름을 더럽히지 말라고 말한다. 여운형은 계속 뒷걸음질치다가 발을 헛디뎌 낭떠러지로 떨어진다.
한편 정진영은 두한이 오기 전 미리 약속 장소에 나온다. 그때 갑자기 나타난 차에서 총을 발사해 김해숙(나경미)이 그 자리에서 숨진다. 정진영은 두한의 짓으로 오해하는데….

 

73회 2003.4.7(월)

정진영(차광수)은 두한(김영철)이 김해숙(나경미)을 죽인 걸로 오해한다. 두한과 수하들이 결백을 주장하지만 정진영은 다음에는 확실하게 죽이겠다는 말만 남기고 두한이 내민 손도 뿌리친 채 돌아선다. 김천호(도기석)는 김해숙의 원수를 갚아야 된다며 정진영을 부추긴다.
두한은 방직공장 파업 노동자들을 해산시키기 위해 현장에 출동한다. 술에 취한 개코(성동일)가 한사코 진압현장에 따라나서겠다고 고집을 피우자 두한도 할 수 없이 허락한다. 파업 진압 과정에서 옷이 찢겨진 여공을 발견한 개코는 옷을 덮어주려고 다가가지만 자신도 모르게 여공을 포옹한다. 몸부림치던 여공이 바닥으로 떨어져 숨을 거둔다. 이 광경을 본 다른 여공이 개코가 강간을 했다고 소리치자 개코는 아니라고 소리친다. 여공들에게 에워싸여 쥐어 뜯긴 개코는 공포감에 질리는데….

 

74회 2003.4.8(화)

여공들에게 에워싸인 개코(성동일)는 자신의 결백을 간절히 주장한다. 그러나 여공의 죽음을 목격한 다른 여공은 개코가 죽은 여공을 강간했다고 몰아세운다. 두한(김영철)은 별동대의 명예가 걸렸다며 자결할 것을 요구한다. 그러나 개코는 억울함을 호소하며 살려달라고 울먹인다. 별동대원들도 그 동안 개코가 세운 공을 생각해서라도 용서해줄 것을 요청하지만 두한은 단호한 모습을 보인다. 결국 두한은 개코에게 용서를 빌며 머리에 총을 쏜다. 개코의 장례식을 치른 후 애기보살(이윤성)을 찾아간 두한은 너무 마음이 아파서 울 수 없었다며 괴로운 심정을 토로한다. 개코의 죽음 소식을 들은 정진영(차광수)은 그 동안 살아온 것에 대해서 회의를 느끼며 자신도 두한도 모두 죽어야 한다는 독한 결심을 한다.
두한은 유진산(이효정)이 찾아와 김일성 제거 계획을 밝히자 동참 의사를 밝힌다. 유진산은 이승만이 곧 미국에서 돌아와 남한 단독정부를 수립하게 된다며 일부 별동대 대원들은 김일성 제거 작전에 동참시키고, 두한은 남아서 이승만을 지켜달라고 부탁한다. 이승만의 입국 일정이 하루 연기되었다는 정보를 접한 정진영은 두한을 죽일 절호의 기회라며 별동대 사무실로 출동하는데….

 

75회 2003.4.14(월)

두한의 회유에도 정진영이 흔들림이 없자 두한은 권총을 내어 놓으며 스스로 해결하라고 말한다. 두한에게 총구를 겨눈 정진영은 자신만 죽을 수 없다며 총을 쏘지만 곧 빈 총임을 알게 된다.
두한은 “네 스스로 죽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며 그것으로써 끝내려고 했다. 너의 그 지독한 이념은 함께 죽은 거니까. 저 세상에서 다시 만나자. 결국 내가 해결하는 수밖에 없겠구나”라는 말과 함께 눈물을 흘리며 품속에서 권총을 꺼내 “잘가라, 진영아, 잘가라”라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가슴을 향해 방아쇠를 당긴다.
촬영은 4월 6일(일) 오후 5시부터 2시간 동안 일산제작센터에서 했다.
두한(김영철)을 죽이기 위해 별동대를 습격했던 정진영(차광수)과 전위대원들은 다른 곳에 투입됐다가 돌아온 별동대 간부들에 의해 체포된다. 두한은 정진영을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은 전향서를 받고 풀어주라고 지시한다.
신영균(윤용현)은 좌익의 김천호(도기석)에게 대결을 해서 이기면 살려주겠다고 제안한다. 김천호는 흔쾌히 수락한다. 신영균과 김천호는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김천호가 목숨을 잃는다.
정진영과 자리를 함께한 두한은 음식과 술을 시켜 먹는다. 두한이 함께 살면 안 되겠냐고 회유하자 정진영은 공산당 택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며 시간을 끌지 말자고 말한다. 정진영의 마음을 돌릴 수 없다고 판단한 두한은 권총을 테이블에 내어 놓으며 스스로 해결하라고 말한다. 순간 두한에게 총을 겨눈 정진영은 함께 죽자며 방아쇠를 당기지만 곧 빈 총임을 알게 된다.
결국 두한이 품속에서 총을 꺼내 정진영을 향해 방아쇠를 당기는데….

 

76회 2003.4.15(화)

별동대에서 전향서를 쓰고 풀려난 전위대원들은 미군정을 찾아가 신고한다. 미군 CIC의 워태커 중령은 별동대원들을 모두 체포한다. 정진영(차광수)을 죽인 두한(김영철)도 현장에서 살인죄로 체포된다. CIC 본부 조사실로 잡혀온 두한은 그 동안 여러 파업현장에서 사람 죽인 일들을 추궁받는다. 두한은 대부분 시인하면서도 공산당과 싸운 것뿐이라고 해명한다. 소식을 접한 수도청장 장택상(임혁주)은 혼란한 정국에 두한마저 없게 된다면 큰일이라고 걱정한다. 경무부장 조병옥(김학철)은 아놀드 장군을 찾아가 두한을 경찰 쪽으로 넘겨달라고 부탁한다.
그러나 아놀드 장군은 두한이 미군정의 중요 정책에 크게 장애가 되는 인물이라며 직접 관리하겠다는 단호한 모습을 보인다. 결국 조병옥의 끈질긴 노력 끝에 두한을 미군에서 조사하고 재판은 조선 법정에서 받는 걸로 합의한다.
재판을 받은 두한과 별동대원들은 집행유예 판결을 받는다. 워태커 중령은 조선의 법은 엉터리라고 분개한다. 보고를 받은 하지 사령관은 미군정을 농락했다며 두한을 미군 군법회의에 회부하라고 지시하는데….

 

77회 2003.4.21(월)

미군 군법회의에 회부된 김두한(김영철)과 일부 수하들은 미군 형무소에 수감된다. 아놀드 장군을 찾아간 백의사 단장 염동진(이대로)은 그 동안 김두한이 대가없이 공산당과 싸웠다며 석방을 부탁한다. 그러나 미군측은 김두한의 문제는 하지 사령관의 의지라며 자신들도 어쩔 수 없다고 말한다.
미 군사법정의 마지막 재판에서 김두한은 자신이 공산당을 죽인 것은 조국을 위해서였다며 한국 법정에서 사형 받기를 원한다고 최후 진술한다. 그리고 두한은 숨겨놓았던 깡통 뚜껑을 꺼내 자살을 기도한다. 순식간에 법정은 혼란에 빠지고 두한은 병원으로 이송된다. 사형 선고를 받은 두한은 미 극동사령부 산하 오끼나와 군 형무소로 이감되어 형을 집행한다는 결정이 내려진다.
한편 오끼나와 군 형무소의 부소장은 두한에게 사형집행요청서를 조금 늦추는 조건을 내세우며 마이클 상사와의 권투대결을 제안한다. 부소장의 제안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던 두한은 미국과 조선의 자존심을 건 시합이라는 말에 관심을 보이는데….

 

78회 2003.4.22(화)

김두한(김영철)과 마이클 상사의 권투대결을 앞두고 오끼나와 형무소 소장은 김두한에게 충분히 체력을 갖출 시간을 제공한다. 마침내 결전의 날, 마이클 상사가 연거푸 맞아도 별 반응이 없자 두한은 당황한다. 되려 코너로 몰린 두한은 쓰러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버틴다. 소장은 게임이 너무 빨리 끝났다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다. 그러나 게임은 다시 시작되고 두한이 마이클 상사에게 박치기를 날리자 상사는 그대로 쓰러진다. 일전일퇴의 힘든 대결이 계속되고, 김두한의 또 한번의 박치기에 마이클 상사는 완전히 무너진다.
권투대결이 있은 며칠 후 부소장은 두한에게 이감 소식을 전한다. 두한과 함께 지내던 조선인 동료는 두한이 사형장으로 가는 것으로 알고 눈물을 글썽이고, 두한도 긴장한다. 그러나 뒤늦게 두한은 서울의 형무소로 옮겨간다는 소식을 접하게 된다.
한편 이승만(권성덕) 대통령과 장택상(임혁주) 외무장관의 힘으로 사형을 면한 김두한은 특별사면 되는데….

 

79회 2003.4.28(월)

이승만(권성덕) 대통령은 오키나와 형무소에서 돌아온 두한(김영철)을 만나 이제 살인을 하지 말라고 충고하면서 그 동안 수고한 대가라며 돈봉투를 건네다. 두한은 자신들이 목숨을 걸고 반공투쟁한 것은 돈이나 받자고 한 일이 아니라며 자리를 박차고 나온다. 당황한 외무장관 장택상(임혁주)이 각하 앞에서 무슨 경거망동이냐고 꾸짖자 두한은 자신들을 살인자로 몰아붙이는 것은 참을 수가 없었다고 말한다. 한편 두한은 백범 김구(이영후)의 암살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는데….

 

80회 2003.4.29(화)

이승만(권성덕) 대통령의 지시를 받은 내무차관 장경근은 반민특위본부를 습격해 특경대원들을 모조리 체포하라고 명령한다. 체포된 이정재(김영호)를 비롯 대부분의 특경대원들은 공산당이라는 누명을 쓰고 혹독한 고문을 받는다. 유진산(이효정)과 이기붕(이인철)은 이승만 대통령에게 특경대원들이 공산당이라고 드러난 것이 없다며 풀어줄 것을 요청한다. 고민 끝에 이승만은 국민들이 자신을 오해할 수도 있다며 반민특위가 해산됐으니 일을 마무리하고 풀어주라고 지시한다. 고문을 받고 풀려난 이정재는 경찰직을 내놓고 포목장사를 하면서 평범하게 살기로 결심한다. 이정재를 위해 사무실까지 만들어 놓은 임화수(최준용)는 스타일 구겨진다며 건달 오야봉이 제격이라고 설득한다. 그러나 이정재는 조용히 살고 싶다는 소신을 굽히지 않고 포목가게인 ‘삼양상사’를 개업한다. 한편 수도경찰청에 들어간 곽영주(남성진)는 위로차 들렀던 이승만 대통령의 눈에 띄어 현장에서 경무대 대통령 경호원으로 발탁되는데….

 

81회 2003.5.5(월)

6·25전쟁이 발발하지만 이런 사실을 알지 못한 김두한(김영철)은 유진산(이효정) 등과 모여 술을 마신다. 애기보살(이윤성)이 군인들이 서둘러 귀대하는 게 예사롭지 않다며 걱정하자 두한은 정부의 발표만 믿고 별일 아니라고 일축한다. 국회로 들어가기로 결심한 유진산은 다음에는 두한도 국회에서 일할 수 있도록 생각해 보라고 말한다. 두한은 어디서 무엇이 되던 나라를 위해서 일할 수 있다면 좋다고 말한다.
이정재(김영호)가 운영하는 포목가게를 찾은 임화수(최준용)는 푼돈만 벌어서야 되겠냐며 부추긴다. 이정재는 장사가 잘되는 데 뭐가 어떠냐고 반문한다. 이정재와 함께 식사를 하던 임화수는 전투기 날아가는 소리를 듣고 상황이 심상치 않음을 눈치챈다.
한편 잠을 자던 두한은 공산당이 서울까지 들어왔다는 긴급한 전화를 받게 되는데….

 

82회 2003.5.6(화)

공산당이 창동까지 쳐들어왔다는 연락을 받은 두한(김영철)은 급히 거리로 나선다. 거리에는 피난민들이 우왕좌왕하고 김영태(박영록)는 조짐이 좋지 않다며 피난 준비를 하자고 제안한다. 두한은 사태를 확실하게 알아본 후 결정하자고 말한다.
그후 이승만(권성덕) 대통령의 선무방송을 들은 두한이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며 표정이 밝아지자 김관철(이정용)은 대한청년단 별동대가 허겁지겁 도망가는 모습도 우습다며 거든다. 그때 두한은 서울이 얼마 못 버틸 거라며 피하라는 유진산(이효정)의 전화를 받게 된다.
이승만 대통령은 한강다리를 폭파시켰다는 보고를 받고 대로한다. 신성모 국방부장관이 시간을 벌기 위해서는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해명하자 이승만 대통령은 누굴 믿고 나랏일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한다.
한편 두한과 수하들은 한강을 건너기 위해 마포로 오지만 배를 구하지 못해 난감한 상황에 빠지는데….

 

83회 2003.5.12(월)

애기보살(이윤성) 집을 찾은 좌익일당이 두한(김영철)이 숨어 있는 곳을 밝히라고 말하자 애기보살은 소식이 끊겨서 모른다고 말한다. 좌익일당은 보위부에서 조사를 받고 인민재판에 넘길지 여부를 판단한다며 애기보살을 체포한다. 조사를 받은 애기보살은 평양으로 끌려가게 되고, 그 과정에서 잠시 이정재(김영호)를 만나자 두한에게 사랑했다는 말을 꼭 전해달라고 애타게 부탁한다. 한편 이씨(변소정)의 집에도 두한을 찾기 위해 좌익들이 들이닥치지만 김좌진 장군을 존경하는 군관의 덕분에 이씨는 목숨을 건진다.
피난을 가지 않았던 이정재는 좌익들에게 체포되어 혹독한 고문을 받는다. 총살형을 선고받은 이정재가 끌려가지만 좌익의 책임자 군관으로 분장한 김기홍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지는데….

 

84회 2003.5.13(화)

부산으로 피난을 간 두한(김영철)은 미군이 세운 군수기지사령부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임금이 열악하고 그 임금마저 부산의 어깨들이 착취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다.
전진한 국회의원을 통해 대한노총 위원으로 있는 두한은 적극적으로 이 일에 나선다. 두한이 노조원들을 설득해 파업을 선언하자 미군 준장과 계엄사령부의 김종원 대령은 두한을 만나 파업철회를 요구한다. 두한은 현재 받고 있는 일급 1불을 4불로 인상해 요구한다. 팽팽한 타협 끝에 두한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자 노동자들은 일제히 환호와 박수를 보낸다.
두한은 낙동강 전투의 김석원 장군에게서 학도병을 이끌고 전선에 참전해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문영철(장세진)은 어린애들로 구성된 학도병도 싸우겠다고 훈련을 받는데 자신들이 마다해서는 안 된다고 적극 나선다. 두한도 조국이 부르면 가야 한다고 말하는데….

 

85회 2003.5.19(월)

부산으로 피난온 이정재(김영호)는 허름한 가게를 운영한다. 부산 건달들이 세를 내라며 괴롭히자 이정재는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친다. 이정재에게 일방적으로 당한 건달은 며칠 후 많은 수하들을 몰고와 접전을 벌인다. 이정재는 상대방의 수에 밀려 위기에 빠지지만 그 앞을 지나가던 시라소니(조상구)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한다. 두한(김영철)과 수하들은 낙동강 전선 전투에 투입된다. 북한군과의 치열한 공방전 속에서 문영철(장세진)은 북한군 병사의 총검에 찔린 어린 학생을 구하려다 자신도 가슴에 칼을 맞고 쓰러진다. 두한은 문영철을 부둥켜안고 죽지 말라고 소리친다. 끝내 문영철은 숨을 거두는데….

 

86회 2003.5.20(화)

임화수(최준용)는 이정재(김영호)를 찾아가 장사를 그만두고 대한민국 최고의 조직을 만들자고 부추긴다. 이정재가 건달조직 운운하며 별 반응을 보이지 않자 임화수는 지금은 권력 아니면 돈, 주먹이라며 조직의 회장을 맡아달라고 간절히 부탁한다. 마침내 이정재가 제안을 받아들이자 임화수는 충성을 맹세한다.
전쟁 속에서도 카바레 출입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두한(김영철)은 분노하며 수하들을 데리고 현장으로 출동한다. 두한과 수하들은 카바레를 운영하는 건달들과 난투극을 벌이고 마침내 두한이 진압한다. 두한은 많은 젊은이들이 목숨을 잃고 있는 전쟁통에 어떻게 흥이 나서 춤을 출 수 있냐며 일장연설을 한다. 또 두한은 카바레는 두고두고 나라 망신이라며 태워버리라고 명령하는데….

 

87회 2003.5.26(월)

광복동 카바레에 불을 지른 두한(김영철)은 뒷책임을 지겠다며 상류층이 드나드는 유흥가를 찾아내어 모두 청소하라고 지시한다. 김영태(박영록)가 너무 과격하다고 우려하자 두한은 나라에서 못하는 일을 대신 해주는 것뿐이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카바레 화재 신고를 받은 치안국은 두한이 주범이라는 말을 듣고 사태 수습을 계엄국에 넘기지만 전쟁중이라 계엄국도 속수무책이 된다. 이승만(권성덕) 대통령은 두한을 불러 국민방위군을 맡아달라고 부탁한다. 두한은 국민방위군은 전문군인이 맡아야 된다며 일언지하에 거절한다. 이승만은 자신의 호의를 무시했다며 화를 낸다. 한편 이정재(김영호)를 회장으로 삼고 ‘동대문상인연합회’라 조직 이름을 지은 임화수(최준용)와 김기홍(김영기)은 본격적으로 조직들을 끌어모으는데….

 

88회 2003.5.27(화)

동대문상인연합회 회장직을 맡게 된 이정재(김영호)는 몰려든 수하들과 인사를 나눈다. 수하들이 일제히 충성을 맹세하자 이정재는 조직의 운영과 규율을 설명하며 의리는 사나이들의 목숨이라고 강조한다. 두한(김영철)의 수하들이 이정재가 조직을 만들었다는 우려 섞인 보고를 하자 두한은 이정재가 정의감이 있기 때문에 걱정할 것 없다고 말한다. 이승만(권성덕) 대통령은 거창양민학살사건과 국민방위군 사건의 책임을 묻고 신성모 국방부장관을 경질시킨다. 대신 이기붕(이인철)을 신임 국방부장관으로 임명한다. 또 충성심이 강한 곽영주(남성진) 경감을 총경으로 진급시킬 것을 명령하자 곽영주는 망극하다며 눈물까지 흘린다. 한편 미8군 방첩대 존슨 중령은 시라소니(조상구)를 찾아와 특수부대를 만들 계획이라며 책임자를 맡아달라고 부탁하는데….

 

89회 2003.6.2(월)

두한(김영철), 시라소니(조상구), 이정재(김영호)가 함께 모인 자리에서 두한이 동대문상인연합회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자, 이정재는 살기 힘든 시절에 여럿이 먹고 살자고 만든 조직이라고 설명한다. 시라소니가 건달조직 아니냐며 우려하자 두한도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놓으며 조직을 운영하는 게 쉽지 않다고 말한다. 또 두한은 권력에 이용당할 수 있다며 거리를 둬야 한다고 충고한다.
임화수(최준용)는 훗날 도움이 될 여걸이라며 예전에 십공주파 오야봉이었던 이영숙을 이정재에게 소개한다. 이정재에게 관심이 많은 이영숙은 이제 김두한의 시대가 아니라며 이정재에게 거는 기대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낸다. 경찰직에 복귀한 김종원(김세민)은 김두한을 찾아와 이승만(권성덕) 대통령이 추진하는 직선제를 지지하는 관제데모에 동참해달라고 부탁한다. 심기가 불편해진 두한은 김종원을 권력만 좇는 송충이라고 비하한다. 한편 이정재와 두한은 휴전 소식을 접하고 크게 놀라는데….

 

90회 2003.6.3(화)

조병옥(김학철)은 두한(김영철)을 만나 정치를 하라고 적극 권한다. 두한이 자신같이 무식한 사람이 어떻게 정치를 하냐며 회의적으로 말하자 조병옥은 무식해도 정신만 올바르면 할 수 있는 게 정치라고 부추긴다. 또 조병옥이 민주주의가 꽃이 필 수 있도록 온몸을 던져 보라고 말하자 두한은 국회의원에 출마하겠다며 조병옥의 뜻을 받아들인다. 자유당의 이기붕(이인철)도 정치에는 젊은 사람이 필요하다며 사람들을 물색하라고 지시한다. 비서는 이화룡(안승훈)을 추천하고 이기붕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만나 보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화룡은 자유당에서 일하자는 제안에 정치는 질색이라며 건달은 건달답게 살아야된다고 거절한다.
한편 두한이 주축이 된 건중친목회에 각 지역의 건달들이 모여든다. 동대문상인연합회 회장이 된 이정재(김영호)를 본 신영균(윤용현)이 비꼬는 말을 던지자 이정재는 불쾌해 하는데….

 

91회 2003.6.9(월)

최동열(정동환) 기자를 만난 두한(김영철)은 자신의 정계 진출 계획을 밝히며 자문을 구한다. 최동열 기자는 국민들에게 진실을 보이라고 충고하며, 돈에 청렴하고 이권에 개입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또 최동열 기자는 수시로 전문가들을 모셔다 듣고 배우라고 말한다. 두한은 선거사무실을 차리고 본격적으로 국회의원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두한이 독재하는 자유당과 싸우기 위해 출마했다는 연설을 하자 사람들은 일제히 박수를 보낸다.
두한이 국회의원에 출마했다는 소식을 들은 이정재(김영호)는 의외라는 반응을 보인다. 김기홍(김영기)은 훗날 사나이들이 할만한 일이 정치 아니냐며 이정재에게도 이 길을 은근히 권한다. 이정재도 김기홍의 말에 수긍한다.
한편 이정재 사무실을 찾은 시라소니(조상구)는 용돈이 필요하다며 노골적으로 돈을 요구하는데….

 

92회 2003.6.10(화)

시라소니(조상구)가 용돈을 요구하자 이정재(김영호)는 순순히 두툼한 봉투를 건넨다. 이정재는 필요하면 또 오라며 시라소니를 공손히 배웅까지 한다. 이정재의 수하들은 시라소니가 이정재를 어린애 다루듯이 한다며 불쾌해 한다. 이기붕(이인철)은 이화룡(안승훈)을 만나 자유당 중앙위원을 맡아 달라고 부탁한다. 이화룡은 정치는 싫다고 사양한다. 이기붕과 함께 왔던 일행이 출세를 책임지겠다고 약속하자 이화룡은 거침없이 출세할 생각이 없다며 정치판에 왜 주먹들이 필요한지 모르겠다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뜬다. 이기붕은 자신에게 무안을 줬다며 화를 낸다.
한편 건중친목회 감찰부장 김관철(이정용)은 두한(김영철)이 보낸 홍영철과 사사건건 마찰을 일으킨다. 불만이 극도로 치솟은 김관철은 두한에게 자신과 홍영철 중 한 명을 선택해 달라고 소리치는데….

 

93회 2003.6.16(월)

두한(김영철)은 합동연설회에 참석한다. 다른 후보가 그 동안 두한의 경력 등을 비방하자 두한은 인정할 건 인정하면서 자신의 강력한 의지를 밝힌다. 두한의 연설을 들은 최동열(정동환) 기자는 진솔한 연설이 설득력이 있었다고 극찬한다.
조병옥(김학철)도 이미 승부는 났다며 두한의 연설 내용에 흡족해한다. 이화룡(안승훈)과 정팔(정형기)은 시라소니(조상구)가 자주 동대문상인연합회를 찾아가 이정재(김영호)에게 돈을 요구하는 것을 못마땅해 한다. 명동파의 사정을 알고 있는 시라소니는 이들의 잔소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켈로부대원들의 먹고 살 길을 찾아주기 위해 이정재한테 노점상이라도 몇 개 부탁해야겠다고 말한다. 이화룡은 동대문상인연합회가 언제 뒤통수를 칠지 모른다며 조심하라고 충고한다. 한편 이정재의 사돈 유지광(유태웅)이 동대문상인연합회를 찾아오는데….

 

94회 2003.6.17(화)

두한(김영철)과 그의 수하들은 종로시장통을 돌며 열띤 선거운동을 펼친다. 그 결과 무소속으로 종로을구에 출마한 두한은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당선된다. 최동열(정동환) 기자가 욕심을 버리고 민의를 위해서 싸우라고 조언하자 두한도 정의를 위해 싸우겠다며 감사의 말을 전한다. 유지광(유태웅)은 설봉사에 머물며 스님한테 무술을 배운다. 스님은 유지광의 얼굴에 살이 끼었다며 주먹을 함부로 쓰지 말라고 충고한다. 한편 이정재(김영호)는 새로운 인물을 물색하던 중 사돈 관계인 유지광을 떠올린다. 이정재가 유지광은 주먹세계의 인물은 아니라고 말하자 김기홍(김영기)은 유지광이 주먹과 지혜를 겸비한 인물이라며 관심을 갖는다.
한편 정치적 야합을 위해 자유당의 2인자 이기붕(이인철)과 이정재는 만남을 갖는다. 며칠 후 이기붕은 이정재에게 자유당 중앙위원 겸 감찰부 차장 자리를 맡아달라고 부탁하는데….

 

95회 2003.6.23(월)

두한(김영철)이 종로회관에 국회의원 당선 축하 자리를 마련하자 많은 사람들이 모여든다. 두한은 국회의원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하겠다며 자신을 따르고 있는 몇몇 수하들도 해산시키겠다고 선언한다. 사람들은 일제히 함성과 박수를 보내고 시라소니(조상구)는 떠날 때를 아는 두한의 모습이 진정한 사내의 모습이라고 칭찬한다.
김동진(이일재) 오야붕은 자신의 수하 두 명이 이정재(김영호)에게 당하자 반감을 품는다. 이를 간파한 이영숙(이일화)도 이정재의 역량이 부족하다고 꼬집으며 동대문사단의 들러리를 설 이유가 없다고 말한다. 김동진이 그 이유를 묻자 이영숙은 큰 이익은 동대문 사단에서 챙기고 적은 이익만 얻게 된다며 떠날 수밖에 없다고 설명한다.
한편 시라소니는 함께 했던 켈로부대원을 만나 이영숙이 운영하는 요정을 찾아간다. 시라소니가 기생 매향을 보고 싶다고 고집을 피우자 이영숙의 수하들은 각목과 칼, 총 등 무기를 사용해 시라소니와 대결을 펼치는데….

 

96회 2003.6.24(화)

이기붕(이인철)은 국회를 마음대로 운영하기 위해 무소속 의원들을 자유당에 영입시키려는 계획을 세운다. 이기붕의 비서가 두한(김영철)을 만나 자유당 입당을 권하지만 두한은 일언지하에 거절한다. 이기붕의 비서는 두한이 오래전 술집에서 수하 김관철(이정용)에게 총을 겨눈 사건을 연결지어 두한을 살인미수혐의로 몰아세운다. 두한은 법대로 하겠다며 당당히 형사를 따라나서고, 조병옥(김학철)은 자유당의 음모정치가 시작됐다며 걱정한다.
곽영주(남성진)는 이정재(김영호)에게 전화를 걸어 이기붕 선생이 자유당 동대문 지구당위원장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말을 전한다. 이정재는 곽영주의 말에 관심을 갖고 곽영주는 이기붕에게 길이 있다며 잘하라고 귀띔한다. 며칠 후 이기붕은 자유당 의장선거에 이정재의 무력을 끌어들여 압도적으로 당선된다. 한편 동대문 사단 이정재는 시라소니(조상구)가 번번이 가게자리와 돈을 요구하자 해결해야겠다고 결심하는데….

 

97회 2003.6.30(월)

김기홍(김영기)은 시라소니(조상구)가 몇차례에 걸쳐 돈과 노점상 자리를 요구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동대문사단 오야봉들을 소집한다.
이영숙(이일화)과 임화수(최준용)가 함정을 파놓자는 의견을 제시하자 모두 받아들인다. 시라소니는 골목길에 매복하고 있는 동대문사단 1차팀과의 대결에서 현란한 박치기와 발길로 압승을 거둔다.
그러나 동대문사단 맹장들로 구성된 2차팀과의 치열한 접전 끝에 만신창이가 된 시라소니는 병원 응급실로 실려간다. 결과보고를 받은 이정재(김영호)는 피는 피를 부르는 법이라며 무거운 한숨을 내쉰다. 소식을 들은 명동패의 이화룡(안승훈)은 동대문사단을 박살내겠다며 사람들을 소집한다.
김관철(이정용) 살인미수혐의로 구속된 두한(김영철)은 자유당 입당이 살 길이라는 자유당측 사람들의 권유에도 고집을 꺾지 않는다. 최동열(정동환) 기자는 무엇이 국익과 자신을 위한 길인지 따져 보라고 충고한다. 조병옥(김학철) 박사도 자신의 의지와 소신이 중요하다며 의원직을 포기하지 말고 자유당 안에서 야당을 하라고 조언한다. 한편 병원에 실려온 시라소니의 몸 상태를 본 의사는 숨이 붙어 있는 게 기적이라고 말한다. 시라소니는 이정재를 가만두지 않겠다며 분노하는데…

 

98회 2003.7.1(화)

검찰총장은 자유당 입당원서를 두한(김영철)에게 내밀며 고집을 꺾으라고 회유한다. 두한은 최동열(정동환) 기자와 조병옥(김학철) 박사의 충고를 떠올리며 갈등한다. 마침내 입당원서에 도장을 찍기로 결심한 두한은 형무소가 무서워 도장을 찍는 게 아니라며 어디를 선택해도 자신은 야당의원이라고 주장한다. 이정재(김영호)가 제대후 설봉사에서 내려온 유지광(유태웅)에게 함께 일하자고 제안하자 유지광은 결심하고 내려왔다며 반갑게 받아들인다. 이정재는 힘과 정치를 연결시킨다면 보람 있는 일을 할 수 있다며 자유당을 위해 전위부대가 되기로 결정한 일을 맡아달라고 부탁한다.
한편 이석재(손호균)는 시라소니(조상구)를 끝장내기로 결심하고 병원으로 향한다. 이석재는 시경에서 나왔다며 경찰을 따돌리고, 품에서 무기를 꺼내 시라소니의 멀쩡한 왼쪽다리를 향해 휘두르는데….

 

99회 2003.7.7(월)

이석재(손호균)가 시라소니(조상구)의 왼쪽 다리마저 심하게 상처를 입혔다는 보고를 받은 이정재(김영호)는 쓰러진 사람을 또 치는 것은 비열한 짓이라며 당분간 근신하라고 힐책한다. 이석재는 우환을 아예 끊기 위함이었다고 변명한다.
이정재는 명동파와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경찰의 도움을 받는다. 국회 개원이 시작되자 두한(김영철)은 하얀 무명 바지 저고리를 입고 나선다. 시민들은 열심히 하라며 두한을 격려해준다. 국회 개원에 앞서 두한이 이기붕(이인철) 대신 주로 야당 쪽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자 곱지 않은 시선으로 이를 바라보던 이기붕은 주먹이나 쓸 줄 알았지 예의를 모른다며 혀를 찬다.
국회를 다녀오자 김두한의 사무실에는 이승만(권성덕) 대통령의 종신제 개헌을 관철시키기 위해 자유당 중앙당이 보낸 돈봉투가 도착한다. 두한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자유당의 독재를 막겠다고 다짐한다.
한편 동대문조직의 별동대를 맡기로 한 유지광(유태웅)은 고바우와 도꾸야마를 만나 나라를 위해 정치주먹을 하자고 설득하는데….

 

100회 2003.7.8(화)

이승만(권성덕) 대통령 종신제 개헌을 추진중인 이기붕(이인철)은 이를 반대하고 나서는 제3세력의 명단을 이정재(김영호)에게 넘긴다. 이정재는 김동진(이일재)이 배신할지도 모른다는 김기홍(김영기)의 충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김동진에게 명단을 넘긴다. 김동진이 정치암살이 아니냐며 우려하자 이정재는 동대문조직의 뒤에는 자유당과 경무대가 있다고 말한다. 김동진은 이정재의 부탁을 받고 갈등하지만 동대문조직에서는 이천 출신이 아니면 클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이정재를 배신하기로 결심한다. 김동진과 이영숙(이일화)은 구체적인 작전에 돌입하고 이정재를 원수처럼 여기던 시라소니 부하들과 상이용사들인 정양원 식구들을 작전 장소에 끌어들인다. 이를 눈치채지 못한 이정재는 작전 장소로 향한다.
유지광(유태웅)은 낙화유수를 찾아가 용호상박의 대결을 펼친 끝에 우승한다. 진 낙화유수는 무릎을 꿇고 유지광의 수하가 된다. 도꾸야마는 권상사와의 대결에서 이겨 권상사를 동대문조직의 별동대원으로 끌어들인다. 한편 자유당의원총회에 참석한 두한(김영철)은 장경근 의원이 대통령 종신제 개헌을 주장하고 나서자 정신들 차리라며 구타하는데….

 

101회 2003.7.14(월)

김동진(이일재)에게 이정재(김영호) 테러를 사주받은 켈로부대원과 정양원 사람들은 약속장소에 매복했다가 작전대로 이정재를 위험에 빠뜨린다. 켈로부대원들이 정신을 잃은 이정재를 시라소니(조상구)가 있는 곳으로 데리고 가자, 시라소니는 반기기는커녕 되려 당장 보내주라고 호통친다. 우여곡절 끝에 동대문으로 돌아온 이정재는 김동진이는 더 이상 식구가 아니라며 빨리 처리하라고 명령한다. 이승만(권성덕) 대통령은 자유당 장경근 의원 구타사건을 놓고 야만적이고 비민주적인 폭력을 행사해서야 되겠냐며 김두한(김영철)을 나무란다. 김두한은 대통령 종신제를 주장하면서 헌법을 유린하는 간신배를 혼내줬을 뿐이라고 맞선다. 이승만은 무겁게 한숨만 내쉬고, 김두한이 자신의 집권연장을 반대하는 말을 거침없이 내뱉자 심기가 불편해진다.
한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연 김동진은 이정재가 계획했던 정치암살 사건에 대해서 폭로하는데….

 

102회 2003.7.15(화)

김동진(이일재)은 기자회견장에서 이정재(김영호)가 정치암살을 지시했다고 폭로하고 자세한 내용은 경찰서에 가서 밝히겠다고 말한다. 이 내용이 일제히 신문에 실리자 입장이 난처해진 이기붕(이인철)은 안절부절못한다. 이정재의 부탁을 받은 곽영주(남성진)는 경찰간부에게 전화를 걸어 김동진의 입을 막고 증거는 압수해서 없애라고 지시한다.
마침내 김동진은 이정재와 대면을 한다. 이정재가 무슨 추태냐고 꾸짖자 김동진은 나라의 애국을 위해 고발했을 뿐이라고 말한다. 이정재가 무슨 증거로 자신을 고발하냐고 묻자 김동진은 경찰에 증거자료를 제출했다고 말한다. 이미 곽영주의 지시를 받은 경찰간부가 증거자료에 대해서 오리발을 내밀자 김동진은 난처한 입장이 된다.
한편 이승만(권성덕) 대통령 종신제 관련 표결에 앞서 이기붕은 특무대장, 헌병사령관, 검찰총장과 함께 모처에서 김두한(김영철)을 기다린다. 이기붕이 노골적으로 도와달라고 부탁하지만 김두한은 완고한 입장을 보인다. 그때 옆에 있던 특무대장은 김두한에게 권총을 겨누는데….

 

103회 2003.7.21(월)

이기붕의 지시로 특무대에 감금되어 있는 김두한은 국회표결 문제때문에 당장 풀어달라고 호통치지만, 사복군인들은 자신들도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만 할뿐이다.
결국 김두한이 없는 상황에서 국회표결이 진행되자 조병옥은 자유당의 정권을 위한 투표라며 반발한다. 그렇지만 결국 국회표결은 진행되고 만다.
부의장은 투표결과를 발표하려 하지만, 그의 목소리는 뭔가 도움을 요청하는 듯이 몹시 움츠려있자 이기붕과 주변 인물들은 당황하기 시작하는데...

 

104회 2003.7.22(화)

김기홍(김영기)은 이정재(김영호)에게 자유당과 결별할 것을 권한다. 이정재는 마음대로 떠날 수 없는 입장이라며 자유당을 통해 얻으려 했던 목적을 이루어야 한다고 말한다. 김기홍은 자유당은 곧 무너질 거라며 새로 살 길을 찾자고 종용한다. 이정재는 자신의 뜻을 따르던지 아니면 스스로 갈 길을 정하라고 말한다. 마침내 김기홍은 사직원을 내고 동대문사단을 떠난다. 이승만(권성덕) 대통령 종신제 개헌 부결을 놓고 이틀만에 국회가 속개된다. 부의장은 부결 선포가 계산상의 착오였다며 가결을 재선포한다. 조병옥(김학철)과 야당의원들은 자유당의 음모라며 거칠게 항의한다. 이번 일을 계기로 김두한(김영철)은 자유당과 결별하고 무소속으로 돌아갈 결심을 한다. 한편 김동진(이일재)을 잡기 위해 혈안이 된 임화수(최준용)는 김동진이 영화광이라는 정보를 입수하고 단성사와 국도극장에 서부영화를 올린다. 은둔생활을 하고 있던 김동진은 영화를 보기 위해 단성사로 향한다.

 

105회 2003.7.28(월)

단성사에서 영화를 보고 나오던 김동진(이일재)은 이석재(손호균)가 쏜 총에 맞지만 수하들의 도움으로 간신히 목숨을 건진다. 이석재는 살인미수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된다. 형사가 누가 시켰냐고 집요하게 캐묻자 이석재는 건방진 김동진을 혼냈을 뿐이라고 주장한다.
단성사 앞 총격사건 후 검찰은 이정재(김영호)에게 소환장을 발부한다. 유지광(유태웅)이 출두하지 않으면 더 큰 오해를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하자 임화수(최준용)는 검찰에 간다는 것은 구속을 의미한다며 만류한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곽영주(남성진)는 검찰총장에게 전화를 걸어 이번 사건을 경찰 쪽으로 넘기라고 압력을 넣는다.
한편 유지광은 수하들과 함께 김동진의 구역을 접수하러 간다. 김동진의 오른팔 격인 독사(박동민)와 도쿠야마(박정학)는 김동진의 구역 문제를 놓고 치열한 접전을 펼친다. 막상막하의 공격 속에 마침내 독사가 휘청거리는데….

 

106회 2003.7.29(화)

김윤도 검사는 단성사 앞 총격사건을 동대문사단의 계획적인 살인으로 간주하고 빈틈없이 이석재(손호균)를 취조한다. 이석재는 초지일관 버릇 없는 김동진(이일재)을 손봤을 뿐 이정재(김영호) 회장과는 무관하다고 발뺌한다.
마침내 이정재는 검찰 소환에 응한다. 김윤도 검사는 정치암살이 실패로 돌아가자 김동진을 보복한 거 아니냐고 몰아세운다. 또 김윤도 검사는 이정재가 자신의 죄를 인정하지 않자 정의가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며 일침을 가한다. 이정재는 정의가 권력의 힘에 의해 주저앉을 수도 있다며 맞선다. 그 시간 곽영주(남성진)는 이정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기붕(이인철)을 만난다. 사건해결 개입 문제로 우왕좌왕하던 이기붕은 곽영주의 압박에 할 수 없이 법무부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이정재를 풀어주라고 지시한다.
한편 유지광(유태웅)은 김동진을 찾아가 조직에서 손을 떼고 떠날 것을 요구하는데….

 

107회 2003.8.4(월)

동대문조직 보스회의에 참석한 이영숙(이일화)은 마지막 기회를 달라며 용서를 빈다. 임화수(최준용)는 배신자는 법대로 해야 된다고 주장한다. 이영숙이 작은 칼을 꺼 내며 손가락을 바치겠다고 말하는 순간 백장미(소이)가 대신 죄값을 치르겠다며 손가락 하나를 내놓는다. 이정재(김영호)는 백장미를 칭찬하며 이영숙을 용서해준다. 임화수는 유지광(유태웅)의 세력이 점점 커지자 정치쪽으로 시선을 돌리고 곽영주(남성진)와의 친분을 더욱 돈독히 한다. 곽영주가 임사장 정도면 문교부장관감이라고 치켜세우자 임화수는 신바람이 난다. 이천 출신의 이정재는 고향 유지들과 자리를 함께해 국회의원 출마 의사를 비친다. 한편 집단 린치를 당한 후 몸을 추스르던 시라소니(조상구)는 이정재를 만나기 위해 서울로 향하는데….

 

108회 2003.8.5(화)

시라소니(조상구)는 이정재(김영호)와 이석재(손호균)를 스스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인다. 시라소니의 전화를 받은 이정재는 집단 린치 일은 잘못된 거라며 그 동안 변명할 기회가 없었다고 해명한다. 시라소니는 피차 진 빚을 이삼일 안에 청산하고 싶다며 연락을 달라고 소리친다. 명동패의 정팔(정형기)은 동대문패들이 총을 사용할 수도 있다며 걱정한다.
시라소니를 만난 두한(김영철)은 나라를 위해 일하자고 제안한다. 시라소니가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자 두한은 야당에서 뽑은 대통령 후보를 경호해달라고 노골적으로 부탁한다. 시라소니는 정치 같은 건 모른다면서도 눈을 반짝인다.
한편 이정재를 만난 두한은 자유당과 결별하라고 충고한다. 이정재는 관여할 바가 아니라며 불쾌해 하는데….

 

109회 2003.8.11(월)

이석재(손호균)는 술집에서 시라소니(조상구)와 마주치고 접전을 벌인다. 그러나 이석재는 시라소니의 현란한 몸놀림에 결국 무릎을 꿇는다. 시라소니가 총을 사용하지 않은 이유를 궁금해 하자 이석재는 총을 빼는 시간보다 형님의 주먹이 더 빠르다는 걸 알아서 포기했다고 말한다.
자유당 창당동지회에 이정재(김영호)가 참석하자 의원 한 명이 초대받지 않은 사람은 나가라고 소리친다. 이정재는 자신은 자유당 중앙의원이고 감찰부 차장이기 때문에 자격이 있다고 맞선다. 두한(김영철)도 주먹들이 올 곳이 아니라며 나갈 것을 요구하자 이정재는 이번 대회를 전면 부인하고 나선다.
순간 대회장은 동대문패와 의원들의 폭언과 삿대질들로 험악한 분위기가 된다. 결국 두한은 버릇을 고쳐주겠다며 이정재와 대결을 펼칠 상황을 만들지만 경찰이 집회 해산을 선언해 대결을 접게 된다. 한편 시라소니는 이정재를 만나게 되는데….

 

110회 2003.8.12(화)

이정재(김영호)를 만난 시라소니(조상구)는 대결을 청하고, 두 사람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친다. 접전 끝에 이정재는 자신이 졌다며 그만하자고 말한다. 시라소니는 마지막 진수를 받아보라며 공중으로 몸을 솟구치지만 목숨만은 살려준다. 끝장을 보지 못한 시라소니가 못내 아쉬워하자 이정재는 어떤 처분이든지 내려주면 달게 받겠다고 말한다.
임화수(최준용)는 곽영주(남성진)의 주선으로 이승만(권성덕) 대통령을 만난다. 임화수는 이승만을 보자마자 돌아가신 아버님이 생각난다며 눈물을 흘린다. 이승만은 곽영주가 충성심과 애국심이 뛰어난 사람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시라소니는 김두한(김영철)이 제안한 야당 대통령 후보 신익희의 경호를 맡기로 한다. 신익희는 개인적으로 영광이라고 말한다. 시라소니는 뜻있는 일을 하기로 결심한 이상 보수는 사양하겠다고 말한다.
한편 삼우회 멤버들은 단합대회 도중 눈엣가시처럼 생각하던 명동패를 치기 위해 몰려간다. 이정재는 어리석은 짓을 한다며 당장 돌아올 것을 종용하는데….

 

111회 2003.8.18(월)

단합대회 기념으로 명동패를 치겠다고 몰려간 삼우회는 독기를 품고 싸우는 명동패에게 참패한다. 명동패의 이화룡(안승훈)은 명동의 자존심을 지켜줬다며 기뻐한다. 이정재(김영호)도 일이 더 커지기 전에 일단락되자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자유당의 정부통령 지명대회에서 대통령에 이승만(권성덕), 부통령에 이기붕(이인철)이 선출된다. 이승만은 자신의 나이 등을 이유로 불출마를 선언한다. 고민에 빠진 이기붕은 거국적으로 민의를 보여드리자며 관제데모를 결정한다. 곽영주(남성진)는 이승만에게 각계의 결의문과 혈서로 작성된 글들을 보여주며 삼선 출마를 종용한다.
한편 임화수(최준용)는 심하게 김희갑을 구타하는데….

 

112회 2003.8.19(화)

이승만(권성덕) 대통령을 만난 자유당 당직자들은 국민들의 서명운동 보고서 등을 보여주며 출마를 재차 종용한다. 이승만이 계속 묵묵부답이자 곽영주(남성진)와 당원들은 일제히 무릎을 꿇고 출마를 재고해 달라고 간청한다. 마침내 이승만은 국민들의 뜻을 수용하겠다며 출마 의사를 밝힌다. 임화수(최준용)가 김희갑 구타사건으로 구속되자 이정재(김영호)는 영창에서 고생 좀 해야 된다며 미온적인 입장을 취한다. 곽영주가 서울시경에 임화수를 풀어 달라고 독촉하자 서울시경 관계자는 난색을 표한다. 곽영주는 쌍방간의 합의가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말을 듣고 이를 유도한다.
한편 투표 당일 날, 이기붕(이인철)의 비서 한백수(배도환)는 자신들이 불리한 개표소를 방해하기 위해 이정재의 수하들을 배치하는데….

 

113회 2003.8.25(월)

부통령선거에서 야당의 장면(신국)이 유력시되자 이정재(김영호)는 자신들의 살 길은 이기붕(이인철)의 승리뿐이라며 야당 도시인 인천과 대구의 투표함을 폭파하던지 아니면 표를 바꿔치기하라고 지시한다. 낙화유수(호산)가 불만을 토로하자 유지광(유태웅)은 어떤 조직이든 명령과 복종이 최우선돼야 한다고 일축한다.
자유당 지시에 의해 대구 개표소의 개표 중지 사건이 일어난다. 설상가상으로 전깃불이 나가자 시민들이 횃불을 들고 투표함을 지키는 상황이 벌어지고, 이승만(권성덕)은 개표가 속개되면 이기붕이 낙선한다는 보고를 받는다. 생각 끝에 이승만은 개표를 속개하라는 특별 지시를 내린다. 마침내 야당의 장면이 부통령에 당선되자 야당의원들은 민주주의를 갈망하는 국민 전체의 승리라고 기뻐한다.
한편 이정재는 이기붕의 낙선으로 새로운 길이 보이지 않게 되자 자신의 국회의원 당선에 총력을 기울이는데….

 

114회 2003.8.26(화)

시도지방의원 선거를 앞두고 이정재(김영호)는 자유당을 살리기 위해 동대문패와 삼우회 멤버들에게 야당 후보들의 수속서류 탈취 및 협박, 테러를 지시한다.
연일 여당의 선거방해공작이 벌어지자 조병옥(김학철)은 선거전이 아니라 경찰과 폭력배들의 난투장이라며 난감해한다. 두한(김영철)이 김영태(박영록)를 비롯 예전 멤버들을 다시 불러들이자 유진산(이효정)은 폭력대항만은 하지말라고 만류한다. 조병옥이 야당의원들에게 가두시위에 나설 것을 제안하자 두한은 자신이 경호를 책임지겠다고 나선다.
마침내 조병옥의 제의로 62명의 야당의원들이 가두시위에 나서고 내무장관과 치안국장이 직접 나서서 제압한다. 그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지고, 두한은 기마경찰과 무술경관들 앞에서 현란한 무술솜씨를 선보인다. 모두 두한의 몸놀림에 정신을 빼앗기는 상황이된다.
한편 임화수(최준용)는 유지광(유태웅)의 세력이 점점 커지자 불안해하고, 이기붕(이인철)의 비서 한백수(배도환)는 이정재에게 이기붕 비방 연설을 일삼는 두한의 입을 막아달라고 부탁하는데…

 

115회 2003.9.1(월)

두한(김영철)은 자신을 찾아온 옛 수하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유진산(이효정) 의원에게까지 돈을 빌려 오게 한다. 유진산은 두한을 돕기 위해 다 팔고 얼마 안 남은 집안의 보물을 아들에게 팔아 오라고 시킨다.
국회 대정부 질문이 열리던 날, 여야 대립으로 소란스러운 가운데 두한이 이기붕(이인철) 국회의장의 사퇴권고안을 내자 여당측에서는 김두한 의원의 징계동의안을 내 겠다며 맞선다. 김두한과 조병옥(김학철) 등이 휴게소에 머무르고 있을 때 들이닥친 이정재(김영호)는 이기붕 국회의장을 욕보이는 것은 자신을 깔보는 행위라며 두한과 가벼운 몸싸움을 벌인다. 그때 유지광(유태웅)이 권총이 든 주머니를 두한에게 겨누자, 두한은 입을 다문다. 이정재는 두한에게 조용히 살라고 경고한다.
한편 자유당에서 내놓은 선거법 개정안을 막기 위해 부통령 장면(신국)과 조병옥, 유진산 의원은 장충단 공원에서 대규모 집회를 계획한다. 삼십만 명이 참가할 이 행사에서 경비 총책임을 맡은 두한은 이정재와 화랑동지회를 어떻게 막을지 고심하는데….

 

116회 2003.9.2(화)

장충단 집회 날, 천여 명의 깡패들이 동원되어 집회를 방해하려 하자 두한(김영철)은 청년당원들에게 절대로 흥분해서 맞서지 말라고 충고한다. 조병옥(김학철) 의원이 연설을 시작하자 유지광(유태웅)의 고개짓을 신호로 곳곳에 숨어 있던 도꾸야마(박정학), 독사(박동민) 등 일천 명의 일당들이 벌떼처럼 들고 일어나 집기를 부수고 난동을 피운다.
조병옥이 유지광에게 깡패들의 괴수라고 손짓을 하자 언론의 카메라 플래쉬가 유지광을 향해 터지기 시작한다. 장충단 집회 방해사건을 보고받은 이승만(권성덕) 대통령은 이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라고 특별 지시를 내린다.
각 신문에서는 연일 이 사건이 크게 다뤄지면서 유지광의 얼굴이 등장하자 검찰은 유지광에게 체포영장을 발부한다. 조병옥 의원의 증언 및 시민들의 투고로 유지광의 입장은 난처해진다. 곽영주(남성진)는 법무장관과 내무장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유지광을 풀어주라고 지시한다.
한편 최동열 기자는 검찰을 나서는 유지광에게 법의 심판은 피할지 몰라도 정의의 심판은 피하지 못할 거라며 일침을 가하는데….

 

117회 2003.9.8(월)

장충단 집회 방해사건 주동자로 지목된 유지광(유태웅)이 검찰에 잡혀간 후 이틀만에 풀려나자 여론이 들끓는다. 심기가 불편해진 이승만(권성덕) 대통령은 자신의 얼굴에 먹칠을 했다며 이번 사건을 철저히 재조사하라고 엄포를 놓는다. 이기붕(이인철)은 잘못하면 이회장도 다칠 수 있다며 이정재(김영호)에게 유지광을재조사받게 하라고 종용한다. 사면초가에 놓인 이정재가 난감해하자 곽영주(남성진)도 조직의 생리 운운하며 유지광의 희생을 강요한다.
명동패 오야봉들은 장충단집회 방해사건이후 주춤해진 화랑동지회를 치자는데 의견을 모은다. 이화룡(안승훈)은 전면전을 선포하고, 정팔(정형기)은 잃어버렸던 지역을 되찾고 명동의 체면과 자존심도 되찾자고 말한다. 이정재도 명동의 전면전을 접수하고 조직을 재정비한다. 이정재는 어차피 유지광이 구속될 것을 계산해 이번 명동패와의 충돌에서도 희생해줄 것을 부탁하고 언론을 이용해 자신들의 불리함을 만회하려한다.
한편 명동패의 이화룡은 명동의 자존심이 뭔지를 보여주자며 승리를 자신하는데….

 

118회 2003.9.9(화)

명동패와의 대충돌에서 화랑동지회는 교묘히 언론과 경찰을 이용한다. 뒤늦게 함정에 빠진 이화룡(안승훈)과 수하들은 모조리 체포된다. 이승만(권성덕) 대통령은 강력한 폭력배 소탕 의지를 보이며 담화문까지 발표한다.
국회의원 선거를 코앞에 두고 이기붕(이인철)은 서대문 갑구에서 승산이 없다는 보고를 받고 고민에 빠진다. 이기붕의 비서 한백수(배도환)와 장경근(김익곤) 의원은 선거구를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 게 낫다며 이정재(김영호)가 오랫동안 기반을 닦아놓은 이천을 강력히 추천한다. 이기붕은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장경근과 한백수는 이정재를 만나 이기붕이 이천에 출마하고 싶어한다는 의사를 밝힌다. 대노한 이정재는 자신의 출마 의사를 굽히지 않고 되려 수하들에게 선거 전에 총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한다.
한편 이정재는 이천출마를 고집하면서도 이기붕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을지에 대해서 고민하는데….

 

119회 2003.9.15(월)

이기붕(이인철)의 부탁을 받은 곽영주(남성진)는 이정재(김영호)를 만나 이천을 양보하고 다음 기회를 노리라고 충고한다. 이정재는 자유당의 비열하고 잔인함을 지적하며 곱게 물러날 수 없다고 말한다. 결국 곽영주의 설득 끝에 이정재는 이천을 양보한다. 이정재는 하늘이 자신을 버렸다며 비통해 한다. 이기붕은 자청해서 이천 지역구를 양보했다며 이정재에게 고마움을 표시한다. 마침내 국회의원 선거에서 이기붕은 당선된다.
김두한(김영철)은 종로에서 출마하지만 낙선한다. 김두한은 비록 낙선했지만 자유당을 없애는 데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보인다. 이기붕의 비서 한백수(배도환)는 동대문패를 와해시키고 새로운 단체와 손잡을 것을 권한다. 이기붕은 남의 시선 등을 의식하며 정부와 의논해서 도지사나 정부의 차관 자리를 알아봐주라고 지시한다. 이정재를 찾은 한백수는 도지사 자리를 권하며 기회를 잡으라고 권한다. 그러나 이정재는 이천을 내주었을 때 자신의 정치적 욕심도 막을 내렸다며 완강히 거절한다.
한편 유지광(유태웅)이 서대문 교도소에서 출소하자 이정재는 동대문패에서 손을 떼고, 조직을 임화수에게 넘기겠다고 말하는데….

 

120회 2003.9.16(화)

임화수(최준용)는 이정재의 뒤를 이어 동대문패의 새 회장 자리에 오르고, 이정재(김영호)는 북악산의 주택가에서 은둔생활을 시작한다.
임화수는 신도환이 이끄는 반공청년단에 가입하기로 하고 유지광(유태웅)에게 동대문쪽 특별단부를 만들라고 지시한다. 화랑동지회가 반공청년단은 자유당이 부정선거를 위해 만든 폭력단체라고 우려하자 유지광은 오야붕의 뜻이라며 따르자고 말한다. 임화수는 반공청년단에 대한 절대적인 협조와 자유당에 대한 충성을 지시하며 대선 선거운동에 깊이 개입한다.
민주당은 우여곡절 끝에 조병옥(김학철)을 대통령 후보로, 장면(신국)을 부통령 후보로 지명하고 본격적인 선거유세에 돌입한다. 경향신문 폐간 이후 언론의 자유당에 대한 비판은 더욱 거세지고, 흉년이 거듭되면서 민심이 돌아서자 이기붕(이인철)측의 입장은 난감해진다. 내무장관은 공무원을 이용해 부정선거운동을 벌인다.
한편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 조병옥 박사는 선거유세 중 위암 판정을 받는다. 미국에서 치료를 받던 그는 끝내 숨을 거두는데….

 

121회 2003.9.22(월)

민주당 대통령 후보 조병옥(김학철) 박사 서거 후 부통령선거에 더욱 관심을 갖는 자유당은 이기붕(이인철)을 당선시키기 위해 부정선거를 준비한다. 유지광(유태웅)은 임화수(최준용)의 지시에 따라 국민의 반에 가까운 숫자인 4할의 투표인 명부와 투표용지를 빼돌려 사전선거를 모의한다.
이 일에 가담하고 있던 최인규 내무부장관은 경찰과 공무원들에게 지시한 부정선거방법지령이 신문에 노출돼 위기를 맞지만 야당의 모략이라며 발뺌한다.
1960년 3월 15일 선거 당일. 마산에서는 투표용지를 받지 못한 수천 명의 유권자들이 투표용지를 달라며 데모를 일으키고 급기야 부정선거 규탄을 외치는 데모 군중과 이를 저지하는 경찰이 충돌한다. 유혈충돌 속에서 데모는 전국적으로 확대된다.
그런 와중에 데모를 적극 저지하라는 임화수의 엄명에 따라 일부 동대문패 수하들이 고대생 습격사건에 연루된다. 일부 학생들이 경무대를 향해 돌진하자 경찰들은 데모대에 총격을 가한다. 총성소리에 이승만(권성덕) 대통령이 놀라자 곽영주(남성진)는 학생들이 다가오지 못하도록 공포를 발사한 것이라고 둘러댄다.
한편 이기붕 일가는 데모대를 피해 도망친다. 유지광은 고대생습격사건으로 졸지에 지명수배자 신세가 되는데….

 

122회 2003.9.23(화)

데모대를 피해 여염집에서 생활하고 있던 이기붕(이인철) 일가는 이승만(권성덕) 대통령의 하야 소식을 듣고 경무대로 향한다. 이기붕의 큰아들이자 이승만의 양자로 들어간 이강석은 더 이상 자신의 가족들이 설 자리가 없음을 깨닫고 권총을 챙겨 부모를 만나러 간다. 아들의 뜻을 읽은 이기붕은 순순히 죽음을 받아들이고 그의 아내와 아들 강석과 강욱도 죽음을 맞는다.
1961년 5월 16일 쿠데타 발발. 혁명재판소는 과거 민주화 역행에 관여했던 정치인과 정치깡패들의 전국적인 일제소탕령을 내린다. 임화수(최준용)는 고대습격과 부정선거를 이정재(김영호)가 지시했고 예술가인 자신이 무엇을 알겠냐며 유리한 진술을 하느라 급급해한다.
이정재는 처음에는 가벼운 형량을 받지만 화랑동지회 사건으로 사형을 선고받는다. 임화수, 곽영주(남성진) 등도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지만 유지광(유태웅)은 무기형으로 감형된다.
한편 김두한(김영철)은 이정재의 허망한 죽음에 절규하는데….

 

123회 2003.9.29(월)

두 번의 낙선 끝에 재기를 노리고 있던 두한은 김종필의 권유로 나라에 봉사할 수 있는 애국단 조직을 만들기로 결심한다. 그 동안 힘들게 살아오던 두한의 오래된 수하들은 옛날의 황제로 다시 재기할 수 있다며 반긴다. 반면 유진산과 최동열은 혁명정부에 이용만 당할 것을 염려하며 강하게 만류한다. 4.19 학생혁명의 주도 멤버 중 한 사람이었던 이찬오는 애국단 조직을 중도에 포기한 두한에게 한독당 후보로 용산지역구 보궐선거에 출마하라고 권한다. 두한은 정치인 김두한은 죽었다며 더 이상 많은 사람들을 실망시킬 수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찬오의 집요한 설득끝에 두한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겠다며 출마를 결정한다.

 

124회 2003.9.30(화) 마지막회

두한은 용산보궐선거에서 압도적으로 재선되지만 국회에 등원한 후 바로 한독당 내란음모사건의 주범으로 몰려 중앙정보부에 잡혀가 심한 고문을 받는다. 인권유린을 당하는 두한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었던 국회의원들은 석방결의안을 낸다. 결국 석방결의안은 압도적인 지지를 받게 되고 두한은 석방된다. 1966년 9월 22일 제6대 국회 본회의장에서는 사카린 밀수사건에 대한 의원들의 질타가 계속되고 있었다. 연단에 오른 두한은 이 나라 재산을 도적질한 사람들에게 내리는 벌이라며 준비해온 오물을 정일권 국무총리를 비롯한 여러 국무위원들에게 뿌린다. 이 사건으로 정일권 내각은 총사퇴하고, 두한은 구속된다. 한편 시간이 흐른 후 감방 생활을 하던 두한은 병보석으로 석방된다. 절을 찾은 두한은 그 동안 자신 때문에 상처받고 다친 사람들을 용서해달라고 빈다. 숙소로 돌아오던 길에 두한은 갑자기 쓰러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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